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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구 완봉' 후라도... '삼성 매덕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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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후라도가 기록적인 완봉승을 달성하며 웃었다. 이날 대활약 뒤에는 팀을 위한 책임감이 있었다.

삼성은 26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류현진은 이날 채 1이닝 5실점을 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그렇게 두 선수의 맞대결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대신 수원에서 명품 투수전이 나왔다. kt wiz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9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kt wiz가 소형준 강판 이후 7회 2실점, 8회 1실점, 9회 삼성 김영웅의 3점 홈런 포함 8실점을 연달아 내주고 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날 양 팀의 선발투수들은 완벽했다.

물론 비교를 하자면 후라도의 성적이 우위에 있다. 후라도는 지난 6월8일 대구 NC전 2피안타 완봉승에 이어 이날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심지어 후라도는 이날 불과 94개의 공만 던져 '매덕스'를 달성했다. 매덕스는 투수가 9이닝 이상 경기에서 100개 미만의 공으로 완봉할 때 사용하는 말로, 정확한 제구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투수 그렉 매덕스의 이름에서 왔다.

경기 후 덕아웃에서 만난 후라도는 "지난 등판 성적이 좋지 않았고, 팀이 어제도 패했기 때문에 이날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었다. 상위 팀인 kt wiz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상대 타자들이 공을 많이 건드린다는 것을 인지한 후에 범타를 유도할 수 있는 구종들을 많이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완봉승에는 후라도의 의지를 볼 수 있는 이야기도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8회를 마친 후 후라도에게 1이닝 더 던지면 어떻겠냐고 얘기를 해줬다. 이후 점수 차가 많이 난 뒤에는 쉬게 해주려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마운드에 올랐다. 후라도의 완봉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실력에 책임감까지 더해진 후라도의 공이 이날 '매덕스 완봉'을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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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38 25 9 4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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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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