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이범호 ‘형님’ 리더십, 호랑이도 힘나게 한다

  • 2025-08-14
  • 2
기사 전문 이동하기

크게 기대했던 김도영이 복귀 3경기 만에 시즌 아웃이 됐고, 팀은 다시 연패에 빠졌다. 갈 길이 먼데 KIA는 다시 위기에 빠졌다. 어떻게든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던 시점, 이범호 KIA 감독이 먼저 움직였다.이 감독은 지난 8일 NC전 패배 후 선수와 배터리 파트 코치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특정 상대 선수에게 너무 홈런을 많이 맞는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선수에 대해서든, 코치에 대해서든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발언은 좀처럼 하지 않는 이 감독의 이례적인 모습이었다.11일 코치진이 개편됐다. 정재훈 1군 투수 코치와 나카무라 타케시 1군 배터리 코치를 동시에 2군으로 이동했다. 대역전패를 당한 다음날이었다. 분위기 쇄신과 함께 선수단 모두에 분발을 요구하는 구단의 메시지로 해석됐다.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선수단, 수습은 감독의 몫이다.지난 8일 김도영의 엔트리 말소와 함께 1군에 올라온 이창진은 최근 마음고생이 컸다. 복귀 후 첫 경기였던 10일 NC전,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이창진은 수비에서 연달아 타구 판단 실수를 했다. 2회초 김형준과 서호철의 좌익수 쪽 뜬공을 잡지 못했다. 바로 스타트를 끊었다면 잡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창진의 아쉬운 판단과 투수 이의리의 제구 난조 등이 겹치며 KIA는 2회말에만 8실점을 했다. 앞서 2회초 선제 5득점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던 경기가 순식간에 5-8로 뒤집혔다.이 감독은 그러나 이창진을 나무라기보다 ‘쉽지 않은 타구였다’고 감쌌다. 직후 경기였던 1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이창진을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10일 NC전과 같은 포지션, 같은 타순이었다. 이창진은 이날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화답했다. KIA는 삼성을 5-1로 꺾고 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밀고 당긴 이 감독의 리더십이 효과를 봤다.KIA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군 데 이 감독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 감독 경험은 한 번도 없었고, 선임 과정 또한 급작스러웠지만 이 감독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끌어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감독은 외로운 자리다. KIA의 남은 시즌 전망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김도영의 이탈로 전력 공백이 크고, 심리적 타격은 그 이상이다. 그간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줬던 좌완 윤영철의 시즌 아웃도 확정됐다. 지난 6월 그랬듯 ‘잇몸’들을 포함한 선수단 전체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령탑의 역할 또한 한층 더 의미가 커졌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