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PSG가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후 승부차기로 토트넘을 꺾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8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벤 - 페드로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주앙 팔리냐, 파페 마타 사르, 제드 스펜스 - 모하메드 쿠두스, 히샬리송

▲ PSG

뤼카 슈발리에 -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 데지레 두에,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 -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토트넘은 백3 전술을 택했다. PSG가 볼 점유율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토트넘의 수비 블록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슈팅 창출이 어려웠다.

전반 39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기회에서 공중볼 경합이 일어났다. 문전에 자리했던 반 더 벤이 몸을 던져 볼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45분 히샬리송의 헤더 패스를 쿠두스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섰다.

후반 3분 토트넘이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넣었다. 프리킥 기회에서 로메로가 파 포스트로 파고들어 헤더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PSG가 한 번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예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고 루이스가 이를 받은 후 바르콜라에게 내줬다. 바르콜라가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지만, 루이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후반 23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PSG의 공세가 강해졌다. 후반 37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강한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40분 이강인이 한 골을 만회했다.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PSG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뎀벨레가 감아찬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다이빙 헤더로 처리해 마무리했다.

PSG 1번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다. 토트넘 3번 키커 반 더 벤의 슈팅이 막혔다. 이어 토트넘 4번 키커 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PSG가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로 UEFA 슈퍼컵을 차지했다.(사진=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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