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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이강인, 왼발 두 방으로 PSG 구하다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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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 홋스퍼를 잡고 창단 첫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이 경기에서 PSG를 구한 일등공신은 이강인이었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과 정규시간 2-2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의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투입돼 후반 40분 추격골, 승부차기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PSG)과 유로파리그 우승팀(토트넘)이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단판 승부다.

손흥민을 LAFC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이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를 상대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첫 경기에 임했디.

점유율은 PSG가 주로 가져갔지만, 토트넘이 세트피스 한방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9분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후방에서 PSG 박스 왼쪽으로 길게 연결한 것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딩으로 박스 안에 보냈다. 미키 판더펜이 상대 수비와 헤딩 경합하고 떨어진 공을 주앙 팔리냐가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루카 슈발리에 PSG 골키퍼에 막히고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나온 것을 판더펜이 집중력 있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에 선제골을 안겼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1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히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점유율을 PSG가 65-35로 앞섰지만, 토트넘이 유효슈팅 3개와 한 골을 기록할 동안 PSG는 유효슈팅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또다시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후반 3분 페드로 포로가 후방에서 PSG 박스 안 왼쪽으로 보낸 오른발 프리킥을 로메로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슈발리에 골키퍼가 바운드된 헤딩슛을 완벽히 쳐내지 못하며, 공이 골망을 흔들고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됐다.

PSG는 후반 23분 이강인을 교체투입하는 등 공격 자원들을 넣어 토트넘을 압박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토트넘 박스 앞 왼쪽에서 비티냐의 패스를 잡아둔 뒤 왼발 낮은 슈팅을 토트넘 골문 오른쪽 낮은 구석에 꽂으며 1-2로 추격하는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시즌 1호골.

토트넘이 잘 버티고 우승을 차지하나 싶었던 후반 추가시간 4분 PSG가 기사회생했다. 오른쪽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발로 문전에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곤살로 하무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로 정규시간이 끝나면서 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토트넘의 1번 키커 도미닉 솔랑케가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킥을 성공했다. 반면 PSG 1번 키커 비티냐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이어 토트넘 2번 벤탄쿠르, PSG 2번 하무스가 성공한 가운데, 토트넘 3번 판더펜이 왼발로 골문 오른쪽에 찬 슈팅을 슈발리에 PSG 골키퍼가 막아냈다. PSG 3번 뎀벨레가 성공하며 2-2가 됐다.

토트넘 4번 마티스 텔의 오른발 킥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고, PSG 4번 이강인의 왼발 킥은 골문 안 왼쪽에 꽂히며 PSG가 3-2로 앞서게 됐다. 이후 토트넘 5번 키커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성공했지만, PSG 5번 키커 누누 멘데스가 왼발로 강력하게 차 넣으며 PSG가 구단 첫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부 PSG가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 대회를 석권할 때 주전에서 완전히 밀리며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무수한 이적설 속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점점 올라갔다.

하지만 PSG에서 '미운 오리'였던 이강인이 이날은 팀을 구했다. 0-2로 가망이 없는 듯했던 후반 40분에 희망의 추격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는 앞서는 골을 성공시켰다. 중요할 때 터진 이강인의 왼발 덕에 PSG가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 창단 첫 슈퍼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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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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