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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이콘 맞다" 중계진 경악…'데뷔 첫도움' 손흥민, 뉴잉글랜드전 환상 콘트롤 후 '왼발 2슈팅' 맹활약→LAFC 2-0 완승 공헌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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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후 피치 안팎으로 거대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LA) FC 유니폼을 입고 치른 선발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현지 중계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이콘이 맞다. 손흥민이 '섹시한' 퍼스트 터치로 공을 콘트롤한 뒤 환상적인 왼발 슈팅을 이어 가며 빅찬스를 (손수) 창출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수확하며 팀 2-0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올 시즌 11승째(6무 8패)를 수확한 LAFC는 시애틀 사운더스를 골득실에서 앞서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올해 원정에서 2승 3무 6패로 다소 약했는데 손흥민 영입이 원정 약세에서도 효과를 발휘하는 양상이다.

뉴잉글랜드는 시즌 9패째를 당했다(7승 11무). 동부 콘퍼런스 11위를 유지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좌우 측면에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배치해 뉴잉글랜드 골문을 조준했다.

중원은 마르코 델가도, 이고르 제주스, 티모시 틸만이 맡아 '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백4로 낙점받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가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최후방을 지켰다.

올 시즌 서부 5위를 기록 중이던 LAFC는 동부 11위팀 뉴잉글랜드를 맞아 무난한 승점 3점 획득을 겨냥했으나 녹록지 않았다. 첫 45분은 상대 안방에서 고전했다.

전반 동안 볼 점유율 41%-59%, 슈팅 수 2-4, 유효슈팅 수 0-2, 키패스 1-3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뉴잉글랜드 주전 스트라이커 레오나르도 캄파나 몸놀림이 날랬다.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 이번엔 반대편에서 카를레스 힐이 내준 감각적인 백힐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포제션 마무리 역시 날카로웠다.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8분엔 이그나시우스 가나고에게 허락한 헤더 슈팅이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내 선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에 나온 LAFC의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손흥민에게서 비롯됐다. 전반 25분 코너킥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가 펀칭해 흘러나온 공중볼을 오른발로 눈부시게 콘트롤한 뒤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 갔다.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뉴잉글랜드 골문 왼쪽을 살짝 비껴갔다. 현지 해설진은 "프리미어리그 아이콘인 손흥민이 믿을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섹시한 퍼스트 터치 이후 손수 빅찬스를 창출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을 쥘 때마다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 이름을 외치고 대기했다. 설명을 이어 가기보단 어떠한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중계진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은 후반 4분 다시 한 번 번뜩였다. 아크 서클 근처에서 공을 쥐고 툭툭 드리블한 뒤 예의 '헛다리 짚기'로 타이밍을 뺏고 빠르게 왼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 슈팅은 뉴잉글랜드 골문 오른쪽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골망을 출렁이진 못했지만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충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출신 활약에 LAFC 기세가 올랐다.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1분 뒤인 후반 5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뒤로 흐른 공을 델가도가 거머쥐었다. 미국 국가대표 중앙 미드필더는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뉴잉글랜드 왼쪽 골문 상단을 제대로 찔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랬듯 델가도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웃으며 안아줬다.

선제 실점 이후 흐름을 내준 뉴잉글랜드는 후반 15분께부터 공세에 나섰다. 후반 17분 파포스트를 겨냥한 캄파나 왼발 중거리슛이 날카로웠다. 후반 30분 역습 과정에서 교체 투입한 토마스 찬카라이 왼발 슈팅은 발등에 제대로 얹히지 않아 추격 불씨를 지피는 데 실패했다.

두 팀은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 갔다. 한 팀이 장군을 외치면 상대가 멍군으로 응수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후반 25분 체룬돌로 LAFC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배고 네이선 오르다스를 투입해 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 손흥민은 코너킥 키커를 연달아 맡아 눈길을 모았다. 왼쪽 코너 플래그에서 찬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반대편 코너킥으로 이어졌는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인 팬들 성원 목소리가 질레트 스타디움에 가득 퍼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반 35분엔 날카로운 프리킥을 뽐내 찬사를 받았다. 아크서클 왼편에서 얻은 '데드볼 기회'를 직접 처리해 수비벽을 넘기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MLS 데뷔골 역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뉴잉글랜드는 총공세 모드, LAFC는 '버티기'에 돌입했다. 후반 40분과 43분 박스 안에서 태너 베송, 찬카라이 슈팅이 잇달아 나왔지만 요리스 슈퍼 세이브가 이어져 스코어 균형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MLS 데뷔골 기회를 다시 한 번 움켜쥐었다.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오른손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하나 아쉬움을 바로 '마수걸이 도움'으로 달랬다.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뉴잉글랜드 배후를 공략한 역습 과정에서 마티우 초니에르 골을 도와 MLS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팀 승리와 개인 기록, 두 마리 토끼를 두루 손에 쥐며 미국 무대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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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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