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알타이 바이은드르 골키퍼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 실점으로 맨유는 끌려갔고 경기 종료까지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22번의 슈팅을 퍼붓고도 0-1로 패배했다.

실점 장면에서 바이은드르 골키퍼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아스널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견제하는 동작을 잘 해내는 팀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바이은드르는 아스널의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볼을 크게 쳐내지 못했다. 볼이 뒤쪽으로 튀었고 칼라피오리가 쉽게 밀어넣을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바이은드르 골키퍼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아스널전 0-1 패배 이후 바이은드르 골키퍼를 선택한 것이 옳냐는 질문에 반발했다"라며 공식 SNS에 영상을 게시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바이은드르를 톰 히튼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 질문에 "바이은드르가 이런 실점을 또 한 적이 있나"라고 묻자 기자는 "토트넘 홋스퍼전에 그랬다"라고 답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어서 "VAR이 없지 않았나. VAR이 있었으면 파울이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는 어땠나. FA컵 아스널전에서 누가 페널티킥을 막았나. 바이은드르는 그 경기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바이은드르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전에서 손흥민에게 코너킥 골을 허용했다. 당시 루카스 베리발이 바이은드르가 팔을 뻗지 못하게 막았는데 이것이 파울인지 아닌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맨유 전설 게리 네빌은 파울인 것을 논하기 이전에 골키퍼가 잘 막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VAR이 운영되지 않았던 경기여서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