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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습니다" 173골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프랭크 감독에게 직접 얘기…'공개된 비화'
[STN뉴스] 이형주 기자┃손흥민(33)이 토마스 프랭크(51) 감독에게 직접 팀을 떠나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2025-26시즌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복수의 이적 건으로 많은 이야깃거리가 생성된 가운데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끄는 소식도 있었다. 바로 손흥민이 EPL 토트넘을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 FC(LAFC)에 새롭게 둥지를 튼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454경기에 나서 173골 101어시스트를 쓸어담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또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의 주장직을 역임한 팀 내 핵심 선수였다.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한 시즌 더 잔류한다 혹은 팀을 떠날 것이다 설왕설래가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한국에 토트넘과 내한해 치르게 된 쿠팡플레이시리즈를 앞두고 팀을 떠나기로 발표하며 10년간의 헌신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2일 손흥민의 이적 건을 포함한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비화를 "격동의 이적 시장 속 이야기"라는 제하에 풀어냈다. 이 안에서 손흥민이 직접 프랭크 감독에게 전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지만, 리그 16위에 그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그리고 새롭게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있던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선수단을 분석하면서 너무 어린 선수들이 아닌 팀 내 중심이 되고, 전력을 끌어올려 줄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 진행된 여름이적시장에서 도미닉 솔란케를 제외하고 10대 선수들 영입이 주였던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프랭크 감독은 부임 후 많은 전화를 받았다. 특히 전 클럽 브렌트포드 선수들로부터였다. 그의 전 브렌트퍼드 선수들 중 일부는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려고 전화를 걸었고, 그는 작별 인사를 하려고 답신 전화를 걸었다. 어떤 선수들은 북런던에서 그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어떤 선수들은 다른 곳으로 이적을 했다고 전해오기도 했다.
이전 팀 선수들과의 통화를 마친 뒤 프랭크 감독은 팀 내 베테랑들과 소통했다. 팀 내 베테랑들의 향후 거취를 알아야 이후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이 전화한 모든 선수들 중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힌 유이할 선수였다.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에게 "떠나고 싶습니다"라고 직접 전한 셈이다.
손흥민과의 통화 후 토트넘의 보강 목표는 윙포워드, 그리고 한국에서 입은 부상으로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진 제임스 매디슨을 대체할 공격형 미드필더가 됐다.
먼저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우 모건 깁스 화이트 영입에 근접했지만 실패했고, 에베레치 에제는 자신이 선망하던 아스널로 가버렸다. 니코 파스 영입은 어려웠다. 이에 사비 시몬스에 접촉했고 영입에 성공하며 손흥민의 뒤를 이어 7번 유니폼을 달고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윙포워드 영입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AFC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는 가격이 너무 비싸 실패했고, 아데몰라 루크먼 영입에 집중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처지다. 토트넘은 막판 콜로 무아니 임대로 공격진을 보강하며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클럽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이번 여름이 자신의 토트넘 커리어를 마감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클럽과 프랭크 신임 감독에게 의사를 전달했고, 이별이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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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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