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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광주 은퇴 투어' 눈물샘 대폭발, 최형우 이어 박찬호도 왜? "'삼린이'라 더 뭉클, 이렇게 떠나시다니…"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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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의 광주 은퇴 투어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눈물샘이 폭발했다. 

오승환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앞두고 광주 은퇴 투어 행사에 임했다. 

지난달 6일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오승환은 지난달 7일 문학 SSG전 은퇴 투어를 시작으로 28일 잠실 두산전 은퇴 투어, 31일 대전 한화전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KIA 구단은 오승환의 100세이브, 200세이브, 300세이브 당시 사진(세 기록 모두 KIA 상대, 100세이브 무등야구장, 200세이브 대구 시민야구장, 300세이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달성)으로 만든 아크릴 액자와 KIA 유니폼에 선수단 사인을 받아 만든 액자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과거 삼성 왕조 시절 함께 뛰었던 옛 동료 최형우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감사패도 건넸다. 최형우는 감사패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오승환은 "최형우 선수 이렇게까지 생각할지 몰랐는데 감동을 줘서 나도 울컥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이 떠나는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느낌이다. 최형우 선수는 나중에 대구에 오면 밥 먹자고 시간 비우라고 하면서 울더라"며 미소 지었다. 

최형우뿐만 아니라 KIA 내야수 박찬호도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10일 광주 삼성전에서 3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박찬호가 0대0으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3타점으로 맹활약해줬고, 윤도현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수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순위 싸움이 쉽지 않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으로 오승환 선수에게 정말로 수고 많았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찬호도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오승환 선배님의 은퇴 투어 행사를 보면서 눈물이 고이더라. 아시다시피 '삼린이' 출신이라 오승환 선배님의 투구를 자주 지켜봤다. 그래서 더 뭉클했다. (최)형우 형이 우는 것도 봤다. 목소리가 울먹이더라. 우리나라 최고 마무리 투수가 이렇게 떠나시는구나 생각이 계속 들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1995년생 박찬호는 유년 시절을 대구에서 보내 삼성 야구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랐다. 자연스럽게 삼성 전성기 시절 오승환의 투구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박찬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개인 통산 맞대결 12타수 4안타 4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전성기 시절엔 못 붙어보고 미국을 다녀오신 뒤에만 오승환 선배님과 상대했다. 빗맞은 안타가 조금 나와서 전적은 괜찮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처럼 박찬호는 오승환이 마운드 위에서 내려와 공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오승환은 광주 은퇴 투어 행사 인터뷰에서 은퇴 뒤에도 공을 놓지 않겠다는 말을 꺼내 주목을 받았다. 

오승환은 "일단 은퇴 뒤에도 공을 계속 던지고 싶다.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몸 상태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며 "지금도 계속 투구 준비는 하고 있다. 팀이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으니까 등판 시점은 내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 팀에 도움이 돼야 하니까 운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승환은 오는 30일 대구 KIA전에서 은퇴식 및 은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은퇴 경기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어릴 적부터 자신의 팬이었던 박찬호와 맞대결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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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38 25 9 4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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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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