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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LG, 수원 원정 '5시간 12분 혈투' 끝 10-6 승리…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8'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역대급으로 길고 긴 승부였다.
L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LG는 같은 날 광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리그 2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는 8로 줄어들었다.
반면 KT는 같은 날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승리한 5위 삼성 라이온즈에 0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승률에서 소폭 앞서 단독 4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손주영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KT는 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1루수)~강현우(포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선발 등판했다.
1회초 오스틴의 큰 한 방이 터지면서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1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헤이수스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커브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헤이수스는 후속타자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LG는 2회초 오지환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 구본혁의 좌중간 적시타에 2-0으로 달아났다.
2회말 KT도 반격에 나섰다.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와 손주영의 폭투, 스티븐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KT가 과감한 대타 카드를 사용했다.
대타로 들어선 문상철은 1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손주영의 2구째 바깥쪽 커터를 공략, 2-1로 추격하는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안정감을 찾은 헤이수스가 3회초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말 손주영은 선두타자 허경민을 삼진, 김상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안현민의 평범한 땅볼 타구에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흔들린 손주영은 다음 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포수 강현우와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사이 전부터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졌다. 오후 7시16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 간의 기다림 끝에 오후 9시 경기가 재개됐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 김영우가 구원 등판했다. 김영우는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길었던 3회를 끝냈다.
KT도 4회초 마운드를 문용익으로 교체했다.
LG는 바뀐 투수 문용익 상대 선두타자 문보경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에 이은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면서 LG가 3-1로 도망갔다.
4회말 김영우가 강현우, 스티븐슨, 권동진을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는 5회초 2사 1루에서 나온 오스틴의 절묘한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맞았다.
오스틴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 뒤쪽 내야와 외야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졌다. 2루수 김상수가 열심히 쫓아가 봤으나, 공이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면서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문보경이 바뀐 투수 손동현 상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LG가 6-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오지환이 빗맞은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손동현의 초구 몸쪽 높은 변화구를 잡아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해당 홈런으로 박동원은 KBO리그 역대 51번째 3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7회초 2사 후 대타로 들어선 홍창기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지환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진성과 함덕주로 5, 6회를 틀어막은 LG는 7회말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용은 선두타자 스티븐슨에게 볼넷, 대타 이호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이후 허경민을 땅볼,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8회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과 황재균의 안타, 대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LG는 곧바로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으나, 유영찬은 스티븐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권동진의 타석에서 유영찬의 폭투까지 나오며 KT가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2, 3루 권동진이 우전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에 불러들이면서 KT가 6-5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유영찬은 이호연을 삼진, 허경민을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이 바뀐 투수 박영현 상대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LG 한 점을 다시 도망갔다.
이후 문보경이 볼넷, 홍창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10-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KT는 1사 후 장성우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LG는 이지강으로 마운드를 교체, 강민성을 삼진, 스티븐슨을 1루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 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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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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