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하루를 휴식한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1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 경기가 뒤로 밀렸고, 19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한화 코디 폰세, KT 고영표가 하루를 더 쉰 뒤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80승53패3무를 기록, 선두 LG 트윈스(83승50패3무)와 3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18일 LG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하며 4연패에 빠진 KT는 66승66패4무로 5할 승률로 내려왔고, 고영표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한화는 폰세가 개막 후 18연승에 도전한다. 폰세는 27경기에서 169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은 1.70으로 유일한 1점 대 평균자책점. 또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7승을 올리며 KBO 개막 후 최다 연속 선발승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KT전에만 5번 나와 4승, 0.93을 기록해 KT전 극강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고영표를 만나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권광민(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다시 폰세를 만나게 된 KT는 허경민(3루수)~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장준원(2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한화와) 3연전에서 다 역전할 수도 있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우리가 막으면, 6회에 투수가 바뀌면 2이닝 안에 승부가 나더라. 후반 싸움을 잘 하느냐가 문제인데, 이기고 지고를 떠나 일단 선발이 승부를 만들어주면 불펜 싸움으로 버티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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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