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이 결국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따라서 11일 더블헤더 맞대결이 열린다.

롯데와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4차전,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야속한 비의 영향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롯데와 KT는 전날(9일)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린 결과 경기 개시 약 2시간을 앞두고 경기가 취소됐다. 비가 멈추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고, 10일 새벽까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KBO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경기를 취소했다.

이로 인해 10일 더블헤더 맞대결이 편성됐는데, 1차전도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수원구장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비가 쏟아진 결과 KBO는 일찍부터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수원 롯데-KT의 맞대결은 1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일단 현재로서는 2차전 개시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일기예보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까닭. 현 시점에서는 오후 2시까지 비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4시부터 다시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더블헤더 1차전이 취쇠되면서 2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는 1차전 나균안-2차전 이민석, KT는 1차전 고영표-2차전 오원석을 예고한 바 있다. 만약 2차전이 개시된다면, 롯데는 나균안과 KT는 고영표의 등판이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