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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절망 느낀 中...네티즌, "왕즈이 5-21에서 7-21 성장했다"
[OSEN=이인환 기자] 절대 못 넘을 벽을 선사할까.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라읏 렌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왕즈이는 이번 시즌 내내 안세영의 뒤를 쫓는 ‘넘버2’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절대 열세다. 이번 결승에서도 패배하면서 다시 한 번 안세영 영웅 시나리오의 조연이 됐다. 이번 결승을 포함해서 올해 시즌에서만 여섯 차례(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일본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모두 안세영에게 우승 트로피를 헌납했다.
1주일 앞서 열린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는 1세트 5-21 완패 후, 2세트 18-10 리드 상황에서도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단체전 수디르만컵에서도 안세영에게 완패했던 왕즈이는 2회 연속우승 트로피를 안세영에게 헌납하면서 지독한 공안증에 시달리게 됐다..
왕즈이가 올해 세 차례(말레이시아 마스터스·중국오픈·홍콩오픈) 우승을 차지했지만 모두 안세영이 결승에 오르지 않은 대회였다. 지난 덴마크 대회에 이어 맞대결에서 다시 패배하면서 다시 한 번 '안세영 공포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무너졌다.
이제 안세영에게 남은 것은 BWF 단일시즌 최다우승 기록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2시즌 전 자신이 수립한 여자부 BWF 단일시즌 최다우승(9회)과 타이를 이뤘지만, 남녀부 통틀어 이부분 최고기록인 모모타 켄토(일본, 2019시즌 11회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제 안세영에게는 두 개의 대회가 남았다. 만약 잔여 대회이인 올시즌 11월 호주오픈과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모두 우승한다면 모모타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안세영은 8강부터 중국의 상위 랭커들을 모두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8강에서 가오팡제(세계 14위),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세계 5위) 등 두 중국 선수들을 연파했다. 가오팡제와의 격돌에선 게임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자신의 천적으로 불리는 천위페이와의 1게임을 따내고 2게임을 내준 뒤 3게임을 87분 끝의 혈투 끝에 이기면서 웃었다. 준결승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4승 14패로 동률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반면 왕즈이는 8강에서 한국의 김가은(세계 20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따돌렸다. 이어 세계 4위인 같은 중국의 한웨와 4강에서 만나 게임스코어 2-1로 이겼다. 이런 세계 랭킹 1,2위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다시 손쉬운 2-0 승리를 거두면서 15승 4패로 상대 전적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오히려 결승전은 8강과 4강보다 더 쉬웠다. 8강서 가오팡제, 4강서 천위페이는 안세영을 치열하게 물고 늘어졌으나 '공안증'에 시달리는 왕즈이는 결승 시작부터 안세영을 상대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왕즈이는 1게임 11-12 상황에서 안세영의 스매시로 무너지자 연달아 범실을 허용하면서 빠르게 무너졌다.
1게임이 지고 나서 더 빠르게 왕즈이는 자멸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왕즈이의 발이 느려지자 빠르게 압도했다. 안세영은 13-2로 빠르게 달아나면서 무려 점수 차이를 11점까지 벌렸다.
빠르게 승부를 매조지은 2게임 막판 안세영은 수차례 포효하면서 자신을 과시했다. 이 표정을 보는 왕즈이와 중국 코치진의 표정에는 절망이 가득했다.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서 0-2 패배라는 것 이상으로 5-21, 7-21로 압도적인 차이로 보였다는 것이 컸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자조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세계 랭킹 1위와 2위지만 한 시즌 맞대결서 결승에서만 6전 전패를 기록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차이기 때문. 실제로 천위페이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같은 선수들이 오히려 안세영 상대로 잘 싸우고 있기에 더욱 '공안증'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상황.
중국은 배드민턴 단식 여자 랭킹 TOP 5안에 상위랭커 3명을 데리고 있으나 왕즈이가 제일 기대주다. 중국 내에서는 '셔틀콕 황후'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안세영 앞에서는 매번 무너지는 모습으로 중국 배드민턴계에 제대로 '공안증'을 선사하고 있다.
웨이보에서 한 중국 네티즌은 2번 대회 연속 결승에 패배한 왕즈이에 대해서 "덴마크 대회에서는 5-21로 패배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2게임에서 7-21로 패배했다. 무려 2점이나 따낼 것이다. 노력한 것이 맞다"라고 한숨 섞인 평가를 내렸다. /mcadoo@osen.co.kr
[사진] 웨이보 및 배드민턴협회 인스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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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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