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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NC 다이노스를 다시 품을 수 있을까,,,맘 상한 NC를 다독일 대책이 필요하다
<사진>NC파크 야구장
[OSEN=박선양 기자]창원시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잡아놓은 물고기인줄 알았던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다른 곳에 새둥지를 틀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바빠진 모습이다.
창원시는 지난 9일 NC 파크 야구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오는 18일까지 마치고 재개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국토부에서 요구한 정밀안전진단을 마치고 재개장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창원시는 국토부로부터 추가 보완사항을 완료한 뒤 지자체에서 재개장 시기를 결정하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입장 번복의 이유를 설명했다.
창원시는 시장 부재라는 이유로 그동안 NC 파크 관객 사망 사건 이후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창원시와 시설관리공단은 시설물 낙하 사고에 대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식적인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NC 야구단에게만 책임을 미루는 형국이었다. 2019년 NC 야구단이 25년간 330억원에 야구장을 사용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으므로 사용자인 NC 구단이 해결하라는 태도였다.
하지만 NC파크 야구장 사용이 금지되면서 NC 다이노스 야구단은 그동안 ‘떠돌이’ 신세였다. 타구단의 야구장을 빌려 홈경기를 치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차에 8일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발표를 했다. 김두경 시장의 통큰 결정으로 울산시는 지난 4월 인조잔디교체 등 야구장 관리전체를 책임지기로 하는 등 NC구단에 협조적이다.
NC 야구단이 울산으로 옮기게 됐다는 뉴스에 창원시민들의 애타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특히 야구장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우리는 어쩌라는 거냐’며 창원시를 원망했다. 야구하는 날이면 매출이 2, 3배 올랐는데 NC가 아예 울산으로 홈구장을 옮기면 지역상권은 침체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창원시가 뒤늦게 야구장 재개장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NC 구단은 신중한 태도이다. 울산시와 협의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키로 합의한 상태에서 곧바로 창원시로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야구장 시설을 단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NC 야구단에 도움을 주겠다는 자세이다. NC는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울산시가 고맙기에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NC야구단의 홈구장 사용허용 등 야구에 관심이 높은 김두겸(오른쪽) 울산시장과 허구연 KBO총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NC 야구단의 홈구장 문제해결을 위해 물밑에서 지자체들과 협의해온 KBO 관계자는 “그동안 창원시가 야구단에 협조적이지 않았다. 야구장으로 향하는 교통문제가 심해 최근 수년간 창원시에 해결해달라고 계속 요청해왔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주중에 야구팬들이 진해나 창원에서 마산에 있는 야구장까지 오기에는 교통체증이 심해 쉽지 않다. 또 경기가 늦게 끝나면 귀가하는데도 문제었다. 버스노선 확충, 도시철도건설 등 대중교통 확대를 이전부터 창원시에 줄곧 요구했지만 아직도 무소식”이라면서 “매년 수백억원씩 적자를 보는 야구단 입장에서는 관중유치로 흥행이 이뤄줘야 하는 데 교통문제로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었다”며 창원시를 꼬집었다.
<사진>사고난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있는 NC파크
또 이 관계자는 “야구단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들은 많다. 최고의 야구장을 지워줄테니 우리 지역으로 오라는 수도권의 지자체들도 꽤 된다”며 “NC 야구단이 얼마든지 원하는 지역으로 연고지를 옮길 수도 있다”며 창원시를 압박했다.
창원시가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프로야구 흥행 판도를 이해해야할 시점이다. 프로야구는 현재 관중천만시대를 맞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수도권 야구단 등 일부 구단들은 조만간 흑자기조로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런 마당에 NC 야구단은 2024년 70만명으로 10개구단 중 최저로 수입도 저조했다. NC로선 협조를 잘해주는 연고지를 찾아나설 수도 있는 판이다. 창원시가 NC 야구단을 다시 품으려면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적극적으로 협조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프로야구는 이제 단순히 팬들만의 인기종목을 넘어 지역의 즐길거리 문화 및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공공재가 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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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5 | 25 | 7 | 3 | 82 |
2 | 아스날 | 35 | 18 | 13 | 4 | 67 |
3 | 맨시티 | 36 | 19 | 8 | 9 | 65 |
4 | 뉴캐슬 | 35 | 19 | 6 | 10 | 63 |
5 | 첼시 | 35 | 18 | 9 | 8 | 63 |
6 | 에스턴 빌라 | 36 | 18 | 9 | 9 | 63 |
7 | 노팅엄 | 35 | 18 | 7 | 10 | 61 |
8 | 브렌트포드 | 36 | 16 | 7 | 13 | 55 |
9 | 브라이턴 | 36 | 14 | 13 | 9 | 55 |
10 | 본머스 | 36 | 14 | 11 | 11 | 53 |
11 | 풀럼 | 36 | 14 | 9 | 13 | 51 |
12 | 펠리스 | 35 | 11 | 13 | 11 | 46 |
13 | 에버튼 | 36 | 9 | 15 | 12 | 42 |
14 | 울버햄튼 | 36 | 12 | 5 | 19 | 41 |
15 | 맨유 | 35 | 10 | 9 | 16 | 39 |
16 | 토트넘 | 35 | 11 | 5 | 19 | 38 |
17 | 웨스트햄 | 35 | 9 | 10 | 16 | 37 |
18 | 입스위치 | 36 | 4 | 10 | 22 | 22 |
19 | 레스터 시티 | 35 | 5 | 6 | 24 | 21 |
20 | 사우샘프턴 | 36 | 2 | 6 | 28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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