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아슈라프 하키미를 향한 루이스 디아스의 살인 태클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 패배를 당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뮌헨 압박에 고전하면서 수비 실수가 연달아 나와 흔들리던 PSG는 전반 4분 만에 디아스에게 실점했다.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을 당해 나갔고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전반 32분 디아스 골이 또 나오면서 0-2가 됐다. 전반 추가시간 디아스가 살인 태클을 범해 퇴장을 당했는데 피해를 받은 하키미도 울면서 교체가 됐다.

PSG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21분 곤살루 하무스, 주앙 네베스까지 넣어 총 공세에 나섰다. 이강인이 맹활약을 하면서 뮌헨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29분 이강인 패스를 네베스가 골로 연결했다. 뮌헨은 후반 36분 마이클 올리세 대신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PSG가 계속 몰아쳤지만 경기는 PSG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하키미 부상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디아스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디아스가 하키미에게 태클을 당할 때 장면은 너무 끔찍해 방송사가 리플레이를 거부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디아스 태클은 무모했고 거칠었다. 비디오 판독을 본 주심은 당연히 퇴장을 줬다. 27번째 생일에 살인 태클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하키미는 고통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패널로 나선 조 콜은 "경기장에서 불필요한 태클이었고 분노를 유발했다. 하키미 발목을 향해 힘이 실린 태클이 들어갔다. 인대 부상일 뿐 골절은 아니기를 바란다. 하키미는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 심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팬들 반등을 전했는데 한 팬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무모한 태클이다. 하키미 시즌 아웃을 유발하는 태클이었다. 커리어 전성기가 끝날 수 있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 검사 여부는 내일 진단 결과 후 알려질 것이다. 하키미 부상은 축구의 일부다. 그래도 안타깝다. 선수에게는 힘든 일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