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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포트2 좌절? 상상도 못한 초대형 변수 등장…'중원 사령관' 황인범 부상 OUT→대표팀 낙마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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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 황인범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인범을 지도하고 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로빈 판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이 부상 때문에 6주에서 최대 8주까지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이번 부상으로 11월 A매치 기간 열리는 볼리비아전과 가나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주축이기도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존재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유지, 12월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 자리를 사수해야 하는 홍명보호로서는 황인범의 장기 부상 소식이 악재로 다가오는 이유다.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황인범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라며 "로빈 판페르시 감독에 따르면 황인범은 6주에서 8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도 황인범이 좌측 허벅지 근육통증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금번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체발탁은 없다. 

판페르시 감독은 VfB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부상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황인범은 최대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PSV 에인트호번과 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UEFA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1승2패를 거두며 25위까지 떨어진 페예노르트로서는 황인범의 부상 타이밍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의 유력 언론 '텔레그라프'는 "판페르시 감독은 슈트트가르트를 상대하기 위해 모든 전술적 재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시즌 초반에는 전력이 과한 것처럼 보였던 미드필드진에 그가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미드필더가 두 명뿐이라는 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기간 결장했던 폴란드 출신 야쿠브 모더 외에도 셈 슈타인, 우사마 타르할리네,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제 루치아노 발렌테와 퀸텐 팀버만 남았다"라고 했다.

'텔레그라프'는 그러면서 "황인범의 부상이 심각해 그는 1월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황인범은 공을 차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판페르시 감독은 독일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전술적인 계획은 여전히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의 대표팀 명단 제외도 불가피하다. 당초 황인범은 14일 볼리비아전과 18일 가나전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한국에 와 천안종합축구센터로 소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황인범은 11월 A매치를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홍명보호에는 크나큰 악재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태극마크를 단 황인범은 '벤투호의 황태자'를 넘어 이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대체하기 힘든 선수가 됐다. 공을 컨트롤하는 기술적인 능력은 대표팀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며, 시야나 패스 또한 황인범과 비교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홍명보호가 지난 9월 미국 원정 당시 황인범이 빠진 상황에서도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1승1무라는 호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당시 홍 감독은 황인범 대신 김진규, 박용우, 백승호,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옌스 카스트로프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황인범의 공백을 메웠다.

한국은 에콰도르, 호주, 오스트리아 등이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자원인 황인범 없이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 현재 FIFA 랭킹(22위)을 지켜 포트2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 

포트2와 포트3의 차이는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홍명보호가 포트2에 들어간다면 최상의 경우 개최국 캐나다, 그리고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뉴질랜드 등과 같은 조에 묶이는 것을 기대할 만하다. 또한 포트2에 함께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 우루과이, 에콰도르, 모로코, 덴마크 등 강호들을 피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반대로 만약 포트3에서 조 추첨을 시작한다면 '죽음의 조'에 편성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두 번의 A매치에서 1승1패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오스트리아가 루마니아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패배하면서 오히려 순위가 2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개최국 3국(캐나다·미국·멕시코)과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포트1에 배정되고, 상위 10~21위는 포트2, 22~33위는 포트3, 34~45위가 포트4에 포함된 상태로 진행된다. 홍명보호가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한국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서 조 추첨에 임할 수 있다.

결국 이번 A매치 2연전의 관건은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황인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따냈던 홍명보호가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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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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