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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뭐하나? 사우어를 KT에 빼앗기나니... 감보아는 어찌할 건가
KT는 7일 "새 외국인 투수 사우어와 총액 95만달러(약 13억8500만원·계약금 20만달러+연봉 7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에 2라운드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202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올 시즌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으며, 10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통산 MLB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 마이너리그에선 128경기 중 98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시속 150㎞ 중반대의 포심과 컷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구종 폭이 넓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불펜으로 나섰지만, 선발로 꾸준히 던져온 이력 덕에 KT의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평가된다.
KT는 이번에도 빠르고 냉정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윌리엄 쿠에바스, 두 외국인 투수 모두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다. 쿠에바스는 시즌 중 방출됐고, 그 자리를 메운 패트릭 머피 역시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KT는 외인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마침 다저스에서 방출된 사우어를 이틀 만에 낚아챘다. 빨리 움직인 자가 시장을 선점한다는 교과서적 원칙을 그대로 실천한 셈이다.
반면 롯데는 또다시 느렸다. 벨라스케즈는 이미 재계약 불가로 결론이 났고, 대체 외인으로 들어왔던 감보아는 선전했지만, 문제는 건강이었다. 팔꿈치 통증과 피로 누적이 반복되면서 시즌 막판엔 구속이 3~4㎞씩 떨어졌고, 구위도 흔들렸다.
하지만 롯데는 감보아를 어찌 할 건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수 시장은 이미 열렸다. MLB 방출자 명단이 매일 쏟아지고, 11월 중순이면 대부분의 즉시전력형 투수들은 아시아 시장과 계약을 마친다. 사우어처럼 젊고 구속이 있는 투수는 시장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런데 롯데는 아직 리스트만 들여다보고 있는 듯하다. KT가 한발 앞서 사우어를 품에 안은 것은 단순한 선수 영입 이상의 의미다. 가을야구 실패의 원인을 외국인 투수 부진에서 찾고, 그 부분을 곧바로 메우는 실행력. 그 속도감이 곧 KT의 경쟁력이다.
반면 롯데는 여전히 계산이 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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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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