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나 김혜성 때문에 방출되니… 다저스 베테랑들이 긴장한다, 김혜성이 일으킨 나비 효과

  • 2025-05-14
  • 4
기사 전문 이동하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최근 콜업해 중용하고 있는 김혜성(26·LA 다저스)에 “지금껏 우리 팀에 없었던 에너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팀이 낼 수 있는 파워도 여러 가지가 있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홈런을 치는 방법도 있지만, 역동성이 모여도 파워가 된다. 다저스는 지금껏 홈런 파워에 비해 그런 힘은 맛은 다소 떨어졌다. 이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큰 타격으로 평가됐던 이유다. 그러나 김혜성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돼 드디어 빅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가자 다저스는 대체자를 고민했고, 에드먼처럼 중견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을 올려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그 테스트 결과는 비교적 성공적이다. 김혜성은 콜업 후 9경기에 나가 타율 0.318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볼넷도 없지만 꽤 준수한 타율과 더불어 도루도 두 개를 기록하며 힘을 내고 있다.

당초 로버츠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다저스는 에드먼이 돌아오면 김혜성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리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드먼과 김하성의 임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김혜성을 살리려면 다른 선수를 내려 보내야 하는데, 내릴 선수가 마땅치 않다. 고액 연봉자들에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7월이나 8월이면 모르겠는데 아직 시즌 중반도 아닌 5월이다.

반대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옵션을 써야 하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자유롭게 내려 보낼 수 있다. 3년 보장 1250만 달러의 계약도 다저스에서는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다저스도 김혜성의 본격적인 활용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보고 있었던 만큼 지금은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경기에 뛰며 타격폼과 미국 야구에 적응하는 게 낫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김혜성이 활약이 계속되면서 로버츠 감독의 말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김혜성을 연일 칭찬하고 있다. 에드먼의 복귀가 예상보다는 조금 늦어지면서 김혜성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뉘앙스를 종합하면 ‘에드먼이 돌아오는 시점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에 가깝다. 콜업 직후보다는 훨씬 더 분위기가 호의적이다.

김혜성의 활약에 다른 베테랑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다저스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셋이나 있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그리고 미겔 로하스다. 테일러와 에르난데스는 내야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고, 로하스는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다. 김혜성은 이들의 후계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의 올해 활약이 좋지 않고, 그리고 모두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다.

크리스 테일러는 올해 타율 0.214, OPS(출루율+장타율) 0.464라는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완전한 백업 선수로 전락했다. 25경기에 출전했는데 타수가 28타수밖에 안 된다. 테일러는 4년 600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그리고 김혜성은 테일러가 하던 몫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테일러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다저스가 그를 시즌 중 방출할 수도 있다고 본다.

로하스와 에르난데스는 초반보다는 성적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로하스도 OPS는 0.650, 에르난데스는 0.716이다. 오히려 연봉 부담은 테일러보다 두 선수가 훨씬 더 가볍다. 1년 계약이라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꼭 김혜성 때문은 아니라, 다저스가 시즌 중 언제든지 트레이드를 해 야수 보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도 불안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맨시티 36 19 8 9 65
5 첼시 36 18 9 9 63
6 에스턴 빌라 36 18 9 9 63
7 노팅엄 36 18 8 10 62
8 브렌트포드 36 16 7 13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본머스 36 14 11 11 53
11 풀럼 36 14 9 13 51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6 9 15 12 42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6 10 10 16 40
16 맨유 36 10 9 17 39
17 토트넘 36 11 5 20 38
18 입스위치 36 4 10 22 22
19 레스터 시티 36 5 7 24 22
20 사우샘프턴 36 2 6 28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