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가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출전선수 6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시드에 따라 A~D그룹이 확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3일(화)에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시드 1번부터 16번까지 속한 A그룹 선수들이 나머지 B, C, D그룹에 속한 선수들을 추첨해 직접 자신과 대결할 선수들을 뽑았다.

영구시드권자로 A그룹 1번 시드를 받은 안선주(38)가 박민지(27), 홍지원(25), 김우정(27)을 뽑았다.

2024시즌 상금 2위와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2번 시드 박현경(25)은 이동은(21), 조혜림(24), 박결(29)과 대결한다. 지난해 매치퀸에 등극한 박현경은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좋은 흐름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3조의 박지영은 문정민, 임희정, 이준이와 오프닝 사흘간 경쟁한다.

4조의 황유민(22)은 한진선(28), 이소영(28), 송은아(23)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소영은 황유민과 같은 메인 소속의 친한 선후배이고, 루키 송은아는 유일하게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 5조의 김수지는 김민별, 조아연, 현세린을 차례로 뽑았다. 

지난해 3승을 거둔 6조의 마다솜은 박혜준, 홍정민, 리슈잉(중국)과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 1승을 거둔 홍정민은 최근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탄 선수 중 한 명이고, 마다솜 역시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7조의 이예원(22)은 최가빈(22), 홍현지(23), 서연정(30)과 함께 조별 리그를 치른다. 지난주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한 이예원은 현재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에서 전부 1위를 달리고 있다.

8조의 노승희는 박보겸, 이채은2, 김나영과 1~3라운드에서 정면 승부하고, 9조의 배소현은 최민경, 임진영, 김소이를 각각 뽑았다.

지난주 기권 후 복귀한 10조의 방신실은 김재희, 이다연, 강지선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우승 경험이 많은 노련한 이다연도 있지만, 최근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등장한 강지선도 만만하지 않은 상대다.

12조의 전예성(24)은 B그룹에서 버디 폭격기 고지우(23), C그룹에서는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김민주(23), D그룹에서 역대 매치플레이 챔피언 김지현(34)을 차례로 뽑으면서 가장 치열한 조별리그를 예고했다.

13조의 최예림은 올해 우승자 김민선7, 베테랑 안송이, 그리고 한지원과 샷 대결한다.

14조의 정윤지는 최은우, 이승연, 홍진영2와 오프닝 사흘간 경쟁하며, 15조의 유현조는 지한솔, 장수연, 루키 정지효와 맞붙는다. 

끝으로 16조의 이가영은 서어진, 박도영, 성유진과 16강행을 놓고 경쟁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