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한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홈런 4방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톱타자 홍창기가 9회말 수비 도중 동료와 부딪히며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린 채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LG는 14일 키움전에 선발 라인업이 많이 바뀌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로 톱타자가 바뀌었고, 5선발 송승기가 등판하면서 이주헌이 포수마스크를 쓴다. 키움 좌완 선발 로젠버그 상대로 우타자 기용.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김현수(1루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우익수) 구본혁(2루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김민수와 홍창기가 1군에서 말소됐고, 함창건과 김주성이 1군에 올라왔다. 

LG 선발은 송승기다. 송승기는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 한화전 5이닝 3실점, 지난 5일 두산전 6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안았다.

키움 선발투수는 로젠버그다. 올해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고 있다. 로젠버그는 지난 4월 9일 LG 상대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7일 KIA전에서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한편 홍창기는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은 피했다. LG 구단은 14일 오후 홍창기의 검진 결과에 대해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이며 수술계획은 없습니다.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왔으나,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후 재활기간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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