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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은 없다' 안세영, 이틀 연속 야마구치 제압…왕중왕전 결승 진출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일 시즌 최다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5 21-12)로 격파했다.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38분이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A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특히 3차전에서 펼친 '천적'으로 불렸던 야마구치와 조 1위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상대전적에서도 16승15패로 앞섰다. 다만 대진 추첨으로 인해 이틀 연속 야마구치와 맞붙게 됐다.
안세영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13-13에서 야마구치가 연거푸 실수를 범했다. 엔드라인 아웃에 대한 판단 미스까지 겹쳤다. 이어 안세영의 득점으로 연속 4득점, 17-13으로 달아났다. 1게임은 21-15, 안세영이 가져갔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함께 연속 8점을 따면서 야마구치를 몰아쳤다. 안세영의 공세에 야마구치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13-2에서 연속 3점, 19-8에서 연속 3점을 내준 순간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야마구치를 압도했다. 2게임 역시 21-12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1승을 달성하면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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