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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교통사고' 메시 일가에 닥친 비극…여동생 마리아 솔, 생사 고비 넘겼다 → 결혼식 전격 연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의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비보가 날아들었다.
'토크스포츠'와 '마르카' 등 복수의 외신은 23일(한국시간) "메시의 막내 여동생이자 촉망받는 패션 디자이너인 마리오 솔 메시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생명을 위협할 뻔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당장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던 메시 여동생의 결혼식마저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솔은 최근 마이애미 도로 위에서 차량 제어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그녀는 운전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방비 상태에서 발생한 충돌로 인해 척추 골절과 전신 화상 등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현재 마리아 솔은 미국 현지에서 응급 처치를 마친 뒤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자택으로 옮겨져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쿠치티니는 "딸이 기절하면서 벽에 강하게 부딪혔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진단 결과는 처참했다. 척추뼈 두 개가 골절된 것은 물론 손목과 발뒤꿈치까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화상은 치료 과정마저 매우 까다로울 전망이다.
사고 경위를 둘러싼 엇갈린 보도도 주목을 끈다. 초기에는 그녀가 픽업트럭을 운전하다 벽에 충돌했다는 보도가 지배적이었으나, 가족 측과 접촉한 일부 언론은 화상의 흔적으로 보아 오토바이에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당초 마리아 솔은 내년 1월 3일 고향 로사리오에서 인터 마이애미 U-19 팀의 감독인 훌리안 아레야노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며 사랑을 키워온 소꿉친구 커플로 메시가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코칭 스태프 일원인 아레야노와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아왔다.
마리아 솔은 단순히 메시의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에 머물지 않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사업가이자 디자이너로 오빠인 메시의 여러 프로젝트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며 탁월한 감각을 뽐내왔다. 40만 명이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평소 단 하나의 게시물만 남길 정도로 극도의 신비주의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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