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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마음 커...숨지 않고 피하지 않겠다" '트레이드 복덩이→최악의 타자 전락' 손호영, 2026년 반등 다짐 "기대감 드리고 싶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죄송한 마음이 커서 어떻게 표현할지 몰랐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아쉬웠던 2025시즌을 돌아보며 반성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그는 2026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손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가) 늦은 것 같다. 죄송한 마음이 커서 어떻게 표현할지 몰랐다. 받은 거에 비해 해드린 게 없어 죄송했다. 인사를 못한 게 마음에 걸려 지금이나마 게시물로 (진심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2024년은 손호영에게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LG 트윈스에서 두터운 뎁스를 뚫지 못하고 백업 신세에 그쳤던 손호영은 1대1 트레이드(↔우강훈)로 팀을 옮긴 뒤 잠재력을 터뜨리며 롯데의 '복덩이'가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102경기)을 소화한 그는 타율 0.317(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0.896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과 장타율(0.540) 팀 내 1위, OPS는 팀 내 2위(규정 타석 70% 이상 기준)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억대 연봉 진입(4,500만 원→1억 2,500만 원)에 성공한 손호영은 2025년에도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등과 함께 롯데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풀타임 2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97경기 타율 0.250(328타수 82안타) 4홈런 41타점 OPS 0.636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24년 롯데 최고 타자였던 손호영은 2025년 장타율(0.323)과 OPS 모두 팀 내 최하위(규정 타석 70% 이상 기준)로 추락하는 악몽을 겪었다.
2025년 아쉬운 한 해를 보낸 손호영은 "너무나도 감사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는 또 기대감을 드리고 싶다. 숨지 않고, 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반등을 노리는 손호영은 2026년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다. 바로 '외야수' 변신이다. 이적 첫해 주전 3루수로 자리 잡는 듯했던 손호영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자리를 자주 비우며 입지가 좁아졌다.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우타 거포 한동희까지 복귀하면서 손호영이 '주전 3루수'를 맡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손호영은 이미 지난해 가을 '울산-KBO Fall League'에서 외야 수비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2026년을 준비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같은 2시즌을 보낸 손호영이 과연 '외야수 변신'과 '공격력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롯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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