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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3중 4약. 이미 6강은 결정됐다? PO 우승판도 열쇠, 왜 DB와 KCC가 쥐고 있을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반환점을 돌았다. 남자프로농구 10개 팀은 각각 30~32경기를 치렀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왔다.
정규리그는 54경기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과 이후는 상당히 다르다.
10개 팀 전력의 민낯이 대부분 드러나는 시기다. 1~2라운드가 비 시즌 준비가 철저했던 팀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했던 팀의 차별점이 두드러지는 시기다.
3라운드부터는 전술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각 팀의 진정한 전력이 드러나는 시점이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가동될 전력들이 속속 깨어나는 시점이다.
물론 외국인 선수와 교체, 부상 등 강력한 변수들이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진정한 우승권 전력이 드러난다.
현 시점 판도는 3강3중4약이다.
창원 LG가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그 뒤를 쫓고 있다. 1위 LG와 3위 정관장의 격차는 불과 2.5게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4위 서울 SK와 6위 수원 KT는 불과 1게임 차다. 현 시점, 6강은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7위부터 10위까지 고양 소노,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가 반등 요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상위권 판도에 키를 쥐고 있는 팀은 DB와 KCC다. DB는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KCC는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가 모두 부상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6연패 중이다.
일단, 1위 LG는 안정적이다. 상위 2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4강 확률도 가장 높은 게 사실이다. 칼 타마요가 당분간 나오지 못하지만, 대체 카드 양홍석이 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끝까지 살아남은 경험이 있다. 조직적 힘이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 자체가 압도적이진 않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탑독이라기 보다는 언더독이 될 확률이 높다. 이 부분이 약점이다. 비 시즌 전력 보강은 거의 없었다.
DB는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 이선 알바노-헨리 엘런슨이 있다. 알바노는 올 시즌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선수다. 그의 그래비티는 DB의 핵심 동력이다. 엘런슨은 최근 에삼 무스타파와 출전시간을 나눠갖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 강상재 정효근 김보배 등 윙맨 자원과 이용우 박인웅 등 에너자이저들이 조화롭다. 단, 확고한 베스트 5가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상대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관장은 변준형 김종규 전성현 등 팀의 코어들이 부상 결장 혹은 100% 컨디션이 아니다.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신예 문유현과 박정웅, 그리고 아시아쿼터 아반도가 좋다. 단, 팀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윙맨 자원에서 구멍이 생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공백이 커질 수 있다.
서울 SK는 여전히 자밀 워니 딜레마가 존재한다. 워니 의존도가 심하고, 그의 슈팅 효율에 따라서 팀 성적이 요동친다. 올 시즌 극복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약점이다.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력을 측정해야 한다. 빅4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세할 수 있다. '빅4'가 100% 컨디션이라면 플레이오프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단연 KCC다. 단, 현실적으로 빅4가 모두 100% 컨디션을 갖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단, KCC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하위권 4개팀(소노, 삼성, 가스공사, 현대모비스)가 반등 요인이 별 달리 없기 때문에 '빅4'로 돌아올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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