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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팬 '펑펑 울렸다'…"슬픔·실망·상처로 가득한 10년 충성, 이번엔 우승하길 간절히 응원한다"

  •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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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약 10년을 함께한 손흥민의 인터뷰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잔단 승부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한 발언을 좋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맨유와 결승전을 자신의 현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불렀다. 이 발언으로 그와 구단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3-1984시즌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무려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왕좌에 앉을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동시에 그동안 손흥민이 팀에서 느낀 좌절감도 주목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약 10년을 함께 했다. 토트넘은 해당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영광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모두 2위, 준우승이라는 좌절로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 팬 모두 실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토트넘이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맨유전을 앞두고 지난 애스턴 빌라와 경기 후 손흥민이 인터뷰를 했다. 그는 수년에 걸쳐 토트넘에 헌신했다. 수많은 슬픔과 실망,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 토트넘에 가장 충성한 선수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반드시 우승컵을 팀에게 안겨줄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번 시즌 우리는 부진했다.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다. 모두가 바라고 있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멋진 날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지난 13일 "손흥민은 자신이 토트넘에 오랜 기간 남아있던 가장 큰 이유가 남들은 실패했던 것에서 성공하고,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손흥민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꽤 오랫동안 해당 주제(우승컵)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다른 이들이 이뤄내지 못한 것을 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곳에 남아있는 이유는 아마 그것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선 모든 조각이 모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모든 조각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내겐 그동안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가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찾았다. 이번엔 정말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물론 나에겐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 있다. 하지만, 이번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로 느껴진다. 이번엔 좀 다르다. 그 누구보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많은 이들이 내가 느끼는 이 절박한 열정으로 우릴 응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하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과 맨유의 이번 결승전은 박빙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팀 상황이 그야말로 '혼돈'이다. 

최근 5경기 전적은 토트넘이 압도적이다. 지난 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5번의 맞대결에서 4승 1무로 패배가 없다.

전적 범위를 넓히면 맨유가 우세하다. 맨유는 최근 토트넘과 40번 맞대결에서 20번 승리했다. 50% 승률을 자랑한다. 반대로 토트넘은 겨우 11번 이겨 승률이 28%밖에 안 된다. 

또 두 팀 모두 부상자가 많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데안 쿨루세브스키 등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손흥민 또한 17일 빌라전 약 37일 만에 부상 복귀 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맨유도 상황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디오구 달로, 조슈아 지르크지,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 6명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두 팀의 맞대결을 '경험과 기회'라고 바라봤다. 맨유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리버풀과 함께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팀이다. UEFA가 주관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3회), 유로파리그, 슈퍼컵, 위너스컵 등 UEFA 주관 대회 우승 경험이 풍부하다. 

토트넘도 UEFA 주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유로파리그(2회), 컵 위너스컵을 들어봤다. 그러나 가장 최근 우승이 1984년으로 무려 41년 전이다.

과연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맨유는 무너뜨리고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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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6 14 11 11 53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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