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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최다 타석, KIA 상승세 이끄는 1군 타자로 우뚝...이제 꽃미남이 없으면 이상하다

  • 2025-05-2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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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드디어 꽃을 피우는 걸까?

KIA 타이거즈 꽃미남 타자 오선우(29)가 복덩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대졸 신인으로 입단해 장타력을 기대받았다. 2020년 59경기에 뛰면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주전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1군에 올라오면 침묵했다. 2024시즌은 불과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도 2군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4월 12일 1군 콜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할3푼9리 4홈런 19타점 20득점, OPS 1.007을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집단 슬럼프에 빠진 1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했다. 때마침 퓨처스 선수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는 보고가 올라갔다. 13일 SSG 랜더스 광주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한 방이 터졌다. 

2-2로 팽팽한 5회말 2사3루에서 문승원을 상대로 130m짜리 중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첫 1군 출전경기에서 3타점을 수확하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4월2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1,3루에서 이지강을 상대로 우중월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경기에서는 0-1로 뒤진 4회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우중월 역전투런포를 가동했다. 흐름을 가져오는 한 방이었고 5-4 스윕 승리에 큰 발판을 놓았다. 포지션도 외야수 뿐만 아니라 1루수도 가능하다. 공수에 걸쳐 꾸준하면서도 쏠쏠한 활약을으로 팀의 상승세를 힘을 보태왔다. 

이미 데뷔 이후 가장 최다 타석을 넘어섰다. 올해 26경기에 출전해 84타석을 소화했다. 2020시즌 73타석이 개인 최다였다. 타율 3할2푼1리 3홈런 12타점 14득점 OPS .843를 기록중이다. 득점권 타율이 2할5푼으로 낮지만 점차 클러치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오선우의 장점은 화끈한 장타도 있지만 연결력에 있다. 주자 1루에서 주자 뒤로 강한 타구를 날리는 재능을 보였다. 득점 관여도를 높아지는 것이다. 이범호 감독도 "내가 원하는 것이다. 1,2루 간을 빠지는 안타를 만들어 찬스를 이어준다. 김도영과 최형우 앞에 찬스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선우가 이것을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에 관계없이 배우는 자세도 열려있다. 후배 김도영에게 매번 타석에서 대응 방법을 물어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타격폼은 타점마스터 최형우와 판박이다. 걸리면 홈런으로 연결되는데다 정교한 타격까지 시전하자 상대 배터리도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패트릭  위즈덤과 나성범이 빠져있는데도 5승1패를 거둔 과정에는 오선우의 활약이 오롯히 배여있다. 5경기 17타수 8안타, 타율 4할7푼1리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만 29살, 예전 나이로 서른이다. 입단 7년째를 맞아 벼랑 끝 심정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어엿한 1군선수가 됐다. "기회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부모님과 약속도 지켰다. 시즌 끝까지 1군에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다. 연봉은 3400만 원이다. 1군 선수 가운데 최저 연봉이다. 이미 연봉값은 다했다. 나이 서른에 꽃피우는 꽃미남. 이제 그가 없으면 이상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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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뉴캐슬 37 20 6 11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6 14 11 11 53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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