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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도 탐낸 1차지명, 드디어 156km 제구 잡았다…“볼넷 줘도 불안하지 않다” 1위 LG 상대로 294일 만에 운명의 선발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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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26)이 294일 만에 1군 선발 기회를 받았다. 

윤성빈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줄곧 뛰고 있는 윤성빈에게 운명의 기회가 왔다. 윤성빈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다. 2017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잠재력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성적은 21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을 기록했다. 입단하자마자 재활로 1년을 쉬었고, 2018년 18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한 것이 최고 시즌이었다. 2019년 1경기, 2021년 1경기, 2024년 1경기 등판에 그치며 고교 시절 메이저리그가 탐냈던 재능이 아쉬웠다. 

어느새 9년차가 됐다.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윤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고 있다. 21⅓이닝 동안 삼진 40개, 볼넷 19개다. 볼넷이 아직 많은 편이지만, 압도적인 탈삼진 숫자가 눈에 띈다. 시즌 첫 경기 구원 등판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0.88이다.

4월 29일 퓨처스리그 LG전에 4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후 광배근 통증으로 인해 당시 1군 9연전에 임시 선발 기회가 무산됐다. 열흘 넘게 쉬고, 지난 14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 156km, 평균 154km를 기록했다.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4월말 퓨처스리그에서 만난 윤성빈은 “일단 볼넷이랑 안타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볼넷을 주면 어차피 1루 나가고, 안타도 1루 나가는 거니까, 볼넷 줘도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하고, 다음 타자 삼진 잡으면 되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물론 투구 수는 좀 늘어나지만, 그런 식으로 볼넷에 대한 스트레스를 좀 줄이니까, 마음이 많이 편하고, 직구 스피드가 올라오면서 범타도 많아지고, 파울도 많이 나오니까 변화구도 좀 사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직구 스피드가 좀 올라오니까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속이 확실히 빨라졌다. 윤성빈은 “지금 계속 평균 153~154km가 나오고 있다. 작년에는 150km 정도가 평균 구속이었는데, 지금은 가볍게 던져도 구속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김용희 2군 감독은 “윤성빈이 이제 공이 (스트라이크존) 좀 모인다. 이제 될 때도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성빈은 “확실히 이제는 불안하지 않다. 예전에는 2볼, 3볼 되면 좀 불안했는데 지금은 언제든지 내 공에 자신이 있으니까 2볼 3볼 돼도, 주자 1,2루 위기가 돼도 언제든지 삼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스트라이크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아졌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요인이나 딱 감이 잡히는 터닝 포인트 같은 것이 있었을까. 윤성빈은 “김상진 코치님, 문동환 코치님 도움도 확실히 있었고, 김해 3군에서 김현욱 재활군 코치님과 하체 운동도 많이 도움이 됐다. 코치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 듣고, 좋은 말씀은 받아들이고 안 좋은 것은 걸러 듣고 하다 보니까. 이제 연차가 9년 차 되니까 그런 노하우도 생기고, 좋은 것만 쏙쏙 들으려고 하다 보니 좋은 이점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칫 이전에는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다. 윤성빈은 “예전에는 그냥 다 들었다. 코치님 말씀을 다 좋은 거라고 해서 다 들었다면 이제는 좀 안 좋은 것도 걸러 들을 줄 알고, 좋은 것을 제 몸에 입혀보고 나한테 맞는 것만 하면서 많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전에 대체 선발로 나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당시와 비교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 윤성빈은 “그 때는 여유가 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여유가 없었고, 지금은 거의 반 년 넘게 지나갔는데, 그 안에서도 배움이 또 있었고 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라가면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달라져 보였다. 윤성빈은 “계속 이렇게 좋은 성적을 이어가면, 계속 자신감이 쌓여서 긴장을 좀 덜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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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날 37 19 14 4 71
3 뉴캐슬 37 20 6 11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6 14 11 11 53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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