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사사키 비켜, 김혜성 나간다… 김혜성에게 돈이 몰린다고? '대이변' 신인상 경쟁 뛰어들었다

  • 2025-05-21
  • 2
기사 전문 이동하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26)이 LA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했을 당시,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국 팬들조차 그 시나리오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법하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때와 상황이 조금 달랐다.

기본적으로 KBO리그에서 남긴 업적을 비교하면 이정후 쪽이 더 컸고, 무엇보다 환경도 좋지 않았다. 김혜성이 계약한 LA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이 득실대는 팀이다. 신인상 레이스에 가려면 누적 기록이 필요하고, 이 누적 기록은 안정적인 출전 기회가 있을 때 쌓을 수 있는 것인데 그런 환경과 거리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나 들어가면 다행이었다. 들어가도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어 언제든지 강등될 수 있는 신세였다.

유명 베팅 업체인 ‘BET MGM'에 따르면, 실제 2025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베팅에서 김혜성은 최초 +3000의 배당을 받았다. 100달러를 걸면 원금 100달러와 배당금 3000달러를 더해 3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말이 배당이지, 여기에 거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의 희박한 확률이었다. 그냥 후보 선택지를 늘리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다 반대로 김혜성과 함께 입단한 사사키 로키의 배당은 +300으로 내셔널리그 1위였다. 도박사들은 사사키의 신인상 획득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 것이다.

그런데 이 배당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김혜성이 돌풍을 일으키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베팅에서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3000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김혜성은 콜업 이후 계속해서 이 수치가 내려갔다. 수치가 내려간다는 것은 김혜성의 배당을 내는 오즈메이커들이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계속 높게 잡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20일 현재, 김혜성의 신인상 배당은 +550까지 내려왔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400), AJ 스미스-쇼버(애틀랜타·+450)에 이어 3위고, 루이스앙헬 아쿠냐(뉴욕 메츠·+550)와 동급이다. 시즌 전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지목됐던 사사키 로키는 시즌 초반 부진과 최근 부상 여파로 +2000까지 수직 하락했고, 시즌 전 2위였던 딜런 크루스(워싱턴·+1100)도 제쳤다.

오즈메이커들이 배당을 조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 수상 확률에 따라 배당은 실시간으로 조정된다. 큰 부상을 당하면 신인상 레이스에서는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곧바로 명단에서 빠진다. 또는 어떤 선수에 비정상적으로 돈이 몰리면 그 위험성을 덜어내기 위해 배당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김혜성의 활약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팀의 주전 중견수인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을 틈타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감격의 데뷔전을 가진 김혜성은 실력으로 자기 자리를 만들었다.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당초 에드먼이 돌아오면 다시 강등될 가능성이 100%라고 여겨졌던 선수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콘택트 능력, 그리고 다저스에 다소 부족했던 역동적인 발을 선사하며 팬들과 코칭스태프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그 결과 다저스는 에드먼이 돌아온 19일(한국시간), 김혜성 대신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자 팀 야수 중에서는 가장 오랜 기간 팀에 있었던 크리스 테일러를 전격 양도선수지명(DFA) 하며 김혜성의 자리를 열어줬다. 테일러가 올해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입지가 좁아진 것은 맞았지만, 4년 6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선수를 시즌 초반에 방출했다는 것은 꽤 놀라운 일이었다. 그만큼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유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김혜성은 20일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400, 출루율 0.432, 장타율 0.514, 1홈런, 5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6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물론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이 스타 군단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또한 김혜성이 일주일에 3~4번 정도 주전으로 나갈 것이라고 미리 예고했다. 주로 우완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첫 번째 고비를 넘긴 김혜성이 앞으로 찾아올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