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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을 넘어섰다” 노경은, 이재명 대통령 WBC 8강 축전에 활짝 웃었다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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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노경은(42)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노경은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약간 강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운동을 안하고 쉬면 더 불편하다. 진짜 편하게 쉬려면 운동을 해야한다”며 웃었다. 

2026 WBC 국가대표에 선발된 노경은은 4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에서 실점을 했지만 1라운드에서는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국이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대표팀 역대 최고령 등판 기록을 달성하면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러한 활약에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WBC에서는 국가대표팀의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면서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 온 베테랑이라는 점 때문입니다”라며 노경은의 활약을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축전에 노경은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문)보경이, (조)병현이 등 잘한 후배들이 많다”며 “가문의 영광을 넘어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WBC 이후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함께 1라운드 C조에 편성된 세계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노경은은 “태어나서 이정도로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내가 A형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카메라가 많으면 약간 위축되는게 있다”며 웃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말한 노경은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만약 내가 나이가 어렸다면 다시 도전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된다고 생각할텐데 마지막이라서 더 이상 도전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하루라도 더 있다 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WBC에서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끌고 돌아온 노경은은 “내 야구 인생을 돌아보면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도 생각나고 많은 생각이 날텐데 우승했을 때만큼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마지막 국제대회를 돌아봤다. 이어서 “이제는 지나간 일이다. 과거라고 생각하고 향수에 젖지 않고 팀에서 시즌만 생각하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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