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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겼다! '4연타석 홈런' 한화 유망주, 4호 홈런→선두 수성+끝내기 발판…최재훈 후계자 경쟁 앞서가나
[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기대하는 포수 유망주 허인서가 또 대포를 가동했다.
허인서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허인서는 바뀐 투수 김현수를 상대로 3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심우준의 2루타와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한 방을 제대로 날렸다. 한화가 4-5로 패배 위기에 몰린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선 허인서는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전상현의 3구째 높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다. 힘 있게 배트가 돌아갔고,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렸다.
좌익수 뒤로 뻗은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비거리 125m짜리 시범경기 4호 홈런. 이 대포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김태연의 끝내기 투런포(1호)가 터지며 KIA를 상대로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허인서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타율 0.348(23타수 8안타) 4홈런 5타점 OPS 1.288이 됐다. 고명준(SSG 랜더스), 이재원, 오스틴 딘(이상 LG 트윈스)을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허인서는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당시부터 안정적인 수비력를 갖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1군에서도 종종 얼굴을 비췄다.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 2타점 OPS 0.39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 타율 0.288 9홈런 32타점 OPS 0.917로 상당한 장타력을 드러냈다. 특히 6월 10~11일에는 2경기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3옵션' 포수로 합류했다.
허인서는 올해 시범경기 들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지난달 8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던 도중 손가락을 다쳐 전치 3~4주 진단을 받았다.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돌아왔으나 아직 실전 감각을 더 다져야 한다.
그 사이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를 시범경기 주전 포수로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허인서 외에도 먼저 1군에 데뷔한 박상언이나 타격 잠재력이 좋은 장규현 등이 있지만, 공수 밸런스라는 측면에서 허인서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기대치를 드러내듯 허인서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홈런을 날리고, 15일 SSG전에서는 한 경기에 두 번이나 담장을 넘기며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최재훈이 복귀하면 백업으로 돌아갈 것이 유력한 허인서다. 하지만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최재훈의 나이를 고려하면, 후계자도 슬슬 준비해야 하는 한화다. 최근 분위기라면 허인서가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가는 모양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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