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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손흥민 위상 미쳤다...커리어 첫 우승에 “내 일처럼 너무 기뻐" 주장단 역대급 찬사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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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주장단도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지만, 우승과 항상 거리가 멀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시즌 EFL컵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눈앞에서 번번이 우승이 무산됐다. 토트넘도 지난 2008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로 17년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은 더욱 간절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17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그나마 유로파대회에서 선전하며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아예 리그를 내려놓고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며 결승까지 올랐고, 나란히 부진했던 맨유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토트넘 주장 2년차인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만료되면서 어쩌면 커리어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는 우승 기회였다.

마침내 토트넘 10년차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부상당한 그는 직전 2경기에서 복귀하며 예열을 마친 뒤 이날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손흥민은 후반 22분 투입됐다. 토트넘이 맨유 상대로 수비적인 운영을 선택하면서 손흥민도 몸을 아끼지 않았고, 결국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손흥민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고,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주장으로서 직접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즐겼다. 손흥민은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레전드라고 부르고 싶다. 오늘만큼은 왜 안 되겠는가?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오늘만큼은 훌륭한 선수들과 이 순간을 함께 하며 레전드라 불려도 괜찮을 거 같다”고 기뻐했다.

토트넘 부주장들도 주장 손흥민의 우승을 기뻐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트로피 두 번을 놓쳤지만, 남미에서는 ‘세 번째엔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중요한 건 그가 결국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거다.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디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에서 누군가가 무얼 이뤄낸 걸 보고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다. 쏘니, 진심으로 사랑해. 이건 네가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감동적인 멘트를 전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SNS에서 “우리가 해냈어, 우리 주장. 이 트로피는 세상 누구보다 네가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손흥민과 경기 후 꼭 껴안는 사진을 올렸고 손흥민도 이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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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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