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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막혀 준우승' 맨유 주장, 폭탄발언! '2130억 베팅' 사우디가 부른다..."구단이 현금화 원하면 기꺼이 떠날 것"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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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년 동행을 마치게 될까. 그가 우승에 실패한 뒤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까지 추락하면서 UEL 우승 한 방으로 모든 걸 바꾸길 원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반면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건 1983-1984시즌 대회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오른 뒤 41년 만이다.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도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지 15년 만에 소속팀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전 3기' 끝에 결승전에서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의 이번 패배는 단순한 준우승이 아니다. 재정적으로도 무려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 가까이 손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맨유의 재정 구조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3년간 누적 손실만 약 5500억 원에 달하며 10억 파운드(약 1조 8648억 원)가 넘는 부채가 있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때마다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 페널티로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구단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시 최대 1억 파운드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결승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리빌딩 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맨유는 이번 여름에 스쿼드를 그들이 원하거나 필요한 만큼의 절반도 개편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재정적 영향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브루노도 이를 인정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리며 "재정 문제는 물론 큰 걸림돌이다. 하지만 이를 차치하더라도 맨유가 여전히 선수들을 설득할 만한 매력이 있을까?"라고 짚었다.

그런 가운데 주장 브루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는 꾸준히 중동은 물론이고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여름에도 맨유에 크게 실망했으나 결국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이제는 맨유가 재정 압박에 시달리면서 브루노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그는 결승전을 마친 뒤 "나는 수차례 구단에 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이 나에게 떠난다고 말한다면 떠나겠다"라면서 "솔직히 나는 맨유에서 계속 더 뛰고 싶지만 구단이 떠나라고 하면 축구가 그런 것이다"라고 솔직히 인정했다.

또한 브루노는 "만약 구단이 재정난으로 인해 내가 팀을 떠나야 된다고 말하면 축구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축구판에서 미래 보장은 없다. 늘 그렇게 생각했으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 구단이 나를 현금화하고 싶다면 기꺼이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우디 알 힐랄이 브루노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알 힐랄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0억 원)에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202억 원)에 달한다.

매체는 "브루노는 맨유를 사랑하며 팀에 남고 싶다고 말했지만, 팀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면 자신도 결정을 내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알 힐랄은 첼시가 2023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1억 1500만 파운드)을 경신할 준비가 됐다. 이는 맨유에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후벵 아모림 감독까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더 선은 "아모림 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앞두고 브루노가 잔류하길 강력히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보드진과 팬들이 그의 시간이 끝났다고 판단할 경우 아무 보상도 받지 않고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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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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