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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팬들 PTSD 올 판… 영양가 없는 에레디아-침묵하는 김재환, 이대로면 타선 작년 회귀다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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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는 지난해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고 올라온 삼성에 업셋을 당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 성적이 기대 이상이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큰 비판에 시달릴 만한 시리즈였다.

사실 5차전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4차전에 결정적인 찬스를 지배하지 못한 게 결국 탈락의 고배로 이어졌다. SSG는 4차전 0-2로 뒤진 8회 정준재의 볼넷, 오태곤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박성한은 후속 수비 때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무사 3루, 역전 찬스였다.

2루 쪽으로 느리게 구르기면 해도 1점, 폭투가 나와도 1점, 희생플라이도 1점이었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도 얼마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SSG는 여기서 득점하지 못하고 결국 탈락했다. 에레디아가 상대 투수의 볼에 헛스윙을 한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정의 몸에 맞는 공 이후에는 한유섬 고명준이 해결을 못해주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는 SSG가 지난해 겪은 타격 문제를 고스란히 상징하는 한 이닝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전에서 SSG 팬들은 당시의 악몽을 다시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SSG는 1회 선두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기가 막히게 출발했다. 선취점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해결을 못했다. 후속 타자까지 똑같았다. 에레디아가 얕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방망이에 힘만 잔뜩 들어간 결과였다. 이어 최정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으나 고명준이 역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무득점이었다.

여기서 득점하지 못한 SSG는 3회 정준재의 실책이 빌미가 된 2사 만루에서 4실점하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SSG는 그간 등판이 잘 없어 경기 감각도 채워야 했던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하며 버텼지만, 결정적인 순간 중심 타선에서 힘이 없었다.

1-4로 뒤진 5회에는 1사 후 정준재의 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기회를 모았지만 에레디아가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정의 타점으로 기회를 이어 갔지만 이번에는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6회에는 1사 후 한유섬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최지훈이 병살타를 쳤다.

2-4로 뒤진 8회에는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최정과 김재환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9회에는 선두 정준재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라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에레디아가 허무한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흐름이 다 끊겼다.

에레디아는 이날도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올해 타격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벌써 홈런이 4개고, 타율도 0.304로 괜찮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해결사 몫을 못하는 경우가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 큰 경기와 큰 상황에 약하다는 오명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빠른 공에 점점 더 성공 확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 또한 리그 트렌드를 생각하면 불안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사’로 데려온 김재환은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재환은 8일 볼넷 2개를 고르기는 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081까지 떨어졌다. 볼넷은 꾸준히 얻고 있으나 역시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재환에게 바라는 장타가 전혀 터지지 않고 있다.

올해 SSG는 박성한 고명준이 시즌 초반 타격 페이스를 이끌고 있고, 최정이 뒤를 받치는 양상이다. 하지만 박성한 고명준이 이런 타격 성적을 시즌 내내 이어 가기는 어렵다. 에레디아와 김재환의 모습이 계속 이렇다면, 결국 기다리는 것은 작년으로의 회귀다. 10경기를 치른 만큼, 중간 평가를 하고 뭔가 달라지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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