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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이런 일 없었다, 손흥민 때문에 '역사상 최악의 참패' 불명예라니...'11경기 만 필드골'까지 실점
[포포투=김아인]
LAFC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크루스 아술에게 구단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안겼다.
LAFC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LAFC는 준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간 손흥민을 향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은 과시했지만, 유독 필드골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 일정까지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이 이어지자 일각에선 '에이징 커브가 왔다'며 우려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순간 실력으로 응수했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초니에르가 올려준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몸을 던지는 슈팅으로 연결해 크루스 아술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공식전 11경기, A매치 포함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블라블라' 세리머니로 그간 자신을 향했던 무분별한 의심과 비판에 대해 "어디 한번 계속 떠들어봐라"라는 식의 강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손흥민의 화력에 크루스 아술은 무릎을 꿇었다. 원정에서 무너지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을 뿐만 아니라, 대회 역사상 최악의 참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아스'에 따르면, 크루스 아술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50년 넘게 경쟁하며 총 22번의 패배를 기록했지만, 3골 차 이상으로 패하며 득점까지 실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21년 몬테레이전 4실점 당시에도 한 골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으나, 이번 LAFC전 0-3 패배는 구단 역사상 가장 처참한 결과로 기록됐다.
하지만 크루스 아술에게 아직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역사상 3점 차 이상의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은 모두 멕시코 리가 MX 팀들의 몫이었다. 2015년 아메리카(6-0 승), 2022년 푸마스(승부차기 승), 그리고 최근 티그레스(5-1 승)까지 모두 1차전의 참패를 홈에서 뒤집은 사례가 있어, 크루스 아술에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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