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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실패' 양민혁, 9113일 만 축제에도 철저히 외면당했다…코번트리, 1-1 무승부→25년 만 PL 복귀 확정, 하지만 YANG, 12G 연속 명단 제외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코번트리 시티가 무려 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순간에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코번트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 43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모리시타 료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9분 바비 토머스가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어냈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선두 코번트리는 승점 86(25승 11무 7패)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밀월(승점 73)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챔피언십은 1, 2위가 자동 승격한다)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2000/01시즌 이후 무려 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영국 'BBC'는 "코번트리는 2001년 5월 5일 아스톤 빌라 원정 패배로 강등된 이후 정확히 9,113일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고 조명했다.
실제 코번트리의 승격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01년 강등 이후 챔피언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뒤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졌고, 2013년에는 파산 관리까지 겪었다. 홈구장을 떠나 노샘프턴과 버밍엄을 전전해야 했고 구단 운영을 둘러싼 갈등 속에 팬들의 대규모 시위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혼란을 정리한 인물이 바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었다. BBC는 "램파드의 차분한 리더십이 팀에 안정감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 11월 부임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빠르게 정비하며 팀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
스쿼드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브라이턴에서 임대한 골키퍼 칼 러시워스 등 일부 보강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램파드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성적 역시 압도적이었다. 코번트리는 시즌 동안 단 한 차례만 연패를 기록했고 최근 13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램파드는 BBC를 통해 "모든 경기는 방심하면 위험해진다. 단순하게 접근하려 한다"며 "필요할 때는 선수들을 자극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승격의 순간 양민혁은 철저히 외면받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코번트리로 임대를 떠났지만 끝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선발은 물론 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2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무려 12경기 연속 명단 제외라는 아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코번트리에서 양민혁의 성장세는 사실상 멈췄다"며 "초반에는 교체 출전과 FA컵 기회가 있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이후 완전히 구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팀은 승격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지만, 양민혁에게는 씁쓸한 시즌으로 남게 됐다. 남은 일정에서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이번 임대는 완벽한 실패로 보인다.
사진= 코번트리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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