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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과다였나 기본 망각인가…'캡틴'의 이틀 연속 주루사, 롯데 3연패 자멸 버튼 눌렀다

  •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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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주장마저 위태로운 팀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틀 연속 주루사를 범하며 3연패로 향하는 자멸의 버튼을 눌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9로 패했다.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다시 빠졌다. 

3월 말부터 이어진 충격의 7연패를 벗어난 뒤 다시 3연패에 빠진 롯데다. 타선 침묵이 심각하다. 16일 잠실 LG전 9회부터 18일 무득점을 거쳐서 이날 7회까지 17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현 시점 롯데 타선의 페이스는 뚝 덜어져 있다. 연속안타, 빅이닝은 롯데에 사치다. 그렇게 얼마 되지 않는 기회를 살리는 게 너무 소중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출발부터 꼬였다. 2회말 수비 때  2사 후 실책이 연거푸 나오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추격하는 양상이 됐다. 3회초에는 2사 후 문현빈에게 솔로포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롯데에 절호의 기회는 4회였다. 4회 1사 후 한동희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전준우까지 우전안타를 쳤다. 타구가 비교적 짧았지만 우익수 페라자의 수비 위치가 뒤였다. 주력이 느린 한동희도 3루에 도전할 만한 타구였다. 

문제는 전준우의 위치였다. 전준우는 1루에서 3분의 1가량 오버런을 했다. 한화의 중계플레이는 깔끔했다. 페라자는 3루 중간에 위치한 커트맨 유격수 심우준에게 강하고 빠른 송구를 했다. 심우준은 전준우의 위치를 확인한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전준우가 뒤늦게 1루로 귀루했지만 심우준의 송구가 훨씬 빨랐다. 이견이 없는 아웃이었다. 전준우도 망연자실해 했지만 명백한 본헤드플레이였다. 

2사 3루에서 손호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손호영에게는 어려운 승부를 펼치며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호준과 승부를 택했다. 이호준은 결국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만약 전준우의 주루사가 없었다면 1사 1,3루에서 한화를 압박하며 더 좋은 득점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전준우는 전날(18일) 경기에서도 주루사로 찬물을 끼얹었다. 0-0이던 2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손호영의 좌중간 방면 중견수 뜬공 때 무리하게 3루로 향하다가 횡사를 당했다. 

이때도 2루에서 스킵 동작을 하면서 3루로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뒤늦게 태그업을 했지만 한화의 중계플레이가 더 정확하고 빨랐다. 중견수가 타구를 잡았을 때 전준우는 막 귀루를 하고 있었고 뒤늦게 스타트를 끊었다. 요행을 바라는 주루플레이였고 찬물이 끼얹어졌다. 

공교롭데도 두 번의 주루사 이후 모두 실점했다. 18일 2회 주루사 이후 3회 3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내줬다. 이날 19일 경기도 4회 주루사로 득점에 실패한 뒤 5회 추가 실점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득점권 기회를 증폭시키기 위한 주장의 발버둥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의욕이 과했다. 기본을 망각한 주루플레이, 디테일의 실종이라고 봐도 무방한 플레이였다. 주장 전준우가 3연패로 향하는 자멸의 버튼을 누른 것이나 다름 없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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