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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000억 날렸나' 부상 숨겼나 의심 "문제 있는지 걱정된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커리어 사상 이런 시즌은 처음이다.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또 최악의 투구를 해 우려를 샀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불펜 난조로 6대9 역전패를 당했다. 7회초까지 4-3으로 앞서고 있던 다저스는 불펜이 7,8회에만 6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특히 마무리 투수 디아즈의 투구가 매우 불안했다. 디아즈는 다저스가 4-6으로 뒤집힌 후인 8회말 등판했다. 하지만 첫 타자 윌리 카스트로에게 초구에 안타를 허용했고, 2루 도루까지 막지 못했다. 이어 카일 카로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여기부터 시작이었다. 브렌튼 도일과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연속 안타를 추가로 맞았고, 순식간에 1실점했다.
결국 디아즈는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카일 허트가 긴급 투입됐다. 이후 다저스는 8회에 2점을 더 허용했다. 다저스가 9회초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콜로라도쪽으로 기울어진 후였다.
문제는 디아즈의 구위다. 이날 디아즈의 패스트볼은 평균 95마일(약 152.8km)였고, 93마일(약 149.6km)에 불과한 공도 있었다. 평소 그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99마일(약 159.3km)이고, 최고 103마일(약 165.7km)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구위가 떨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디아즈는 이날이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1이닝 3실점) 이후 9일만의 등판이었다. 텍사스전에서 부진해 일주일 넘게 휴식을 했는데도 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3실점을 기록한 것은 충격적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우려를 표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은 "커맨드가 좋지 않았고 구속도 잘 안나왔다. 물론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고 워낙 오랜만에 등판한 상황이라 아드레날린 유무도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면서 "오늘은 평가가 어렵다. 물론 원래 그가 어떤 공을 던지는 투수인지 모두가 알고있기 때문에 그와 다르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걱정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아즈와 대화를 나누고, 트레이너나 투수 코치진과도 확인을 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구속이 안정적이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확실히 디아즈의 투구에 근원적 문제가 있어보인다는 뜻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아즈와 3년 6900만달러(약 1018억원)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디아즈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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