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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혼자론 부족하다…中 천위페이에 0-6, 1-8 절대 열세→우버컵 V3 열쇠는 '복식'에 있다

  •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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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의 우버컵 통산 3번째 우승 분수령은 '복식'이다.

복식을 이겨야 정상에 오를 확률이 높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격파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같은 시간 열린 일본과 대회 4강전에서 3-0 낙승을 거뒀다.

1단식 왕즈이(2위)→1복식 류성수-탄닝(1위) 조→2단식 천위페이(4위)가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이로써 중국은 우버컵 결승까지 게임 스코어 21-0을 쌓는 파죽지세를 내달렸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5-0으로 완승했고 말레이시아와 준준결승, 일본과 준결승도 나란히 3-0으로 웃었다.

2년 전 청두 대회를 석권해 '디펜딩 챔프' 자격으로 덴마크에 입성한 중국은 올해도 우승후보 1순위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단복식 두루 압도적인 진용을 자랑 중이다.

여자 단식 세계 2위인 왕즈이가 1주자, 2020 도쿄 올림픽 챔피언인 천위페이가 2주자를 맡는 데다 세계 5위 강자 한웨까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복식 또한 '철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3개 조가 각기 다른 스타일로 서로의 장단(長短)을 상쇄한다.

'세계 최강' 탄닝-류성수가 강공이 돋보이는 공격형 페어라면 자이판-장슈센(4위) 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바둑기사형이다.

여복 샛별 리이징-뤄쉬민(8위) 조는 특유의 높은 에너지 레벨과 돌파력으로 상대를 정신없이 몰아붙이는 투쟁심이 일품이다.

4년 만에 우버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대회 파이널 매치에서 상당한 난전이 예상된다.

'키 우먼'은 복식이다.

우버컵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로 치러진다.

안세영이 왕즈이와 1단식에서 격돌할 확률이 높은데 여기서 승리를 거둬도 2승이 더 필요하다.

국내 단식 2, 3인자인 김가은과 심유진은 올해 덴마크 전장에서 컨디션이 들쑥날쑥하다.

김가은은 지난 1일 대만과 준준결승에서 2단식 중책을 맡았지만 린샹티(18위)에게 0-2(15-21 17-21)로 완패했다.

세계랭킹이 자신보다 한 단계 낮은 상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1게임 15-14로 바투 추격당한 상황에서 연속 5실점이 뼈아팠다.

2게임에서도 똑같이 15-14에서 5포인트를 거푸 헌납했다.

승부처 집중력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고개를 떨궜다.

권승택 SPOTV 해설위원은 "실책성 플레이가 너무 많다. 이번 대회서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김가은 컨디션 난조를 지적했다.

박주봉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전날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에서 김가은 대신 심유진에게 2단식 미션을 맡겼다.

이 대회 통산 13승 1패에 빛나는 '우버컵 강자'에게 단식 2번째 라켓을 부여했지만 심유진은 기대에 못치지 못했다.

세계랭킹 63위 탈리타 라마드하니 위르야완에게 0-2(19-21 19-21)로 덜미를 잡혔다.

둘 모두 결승에 출전할 경우 천위페이와 셔틀콕을 주고받을 확률이 높다.

다만 상대 전적에서 크게 열세다.

김가은은 1승 8패, 심유진은 0승 6패다.

결국 현실적으로 복식에서 2승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 김혜정-정나은 조는 자이판-장슈센(4위) 조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백하나-이소희는 류성수-탄닝과 통산 전적을 6승 10패로 쌓았다.

가장 최근 승첩은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거뒀다. 2-1로 역전승했다.

승리 주역은 1994년생 베테랑 이소희였다.

특히 2, 3게임에서 거의 '안세영급' 기량을 뽐냈다.

빈 곳을 보는 눈이 대단히 빼어났다.

후위에서 이소희가 '공간'을 노리는 대각 공격과 강약 조절로 중국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에 상대 파상공세를 끝끝내 버텨내는 수비가 일품이었다.

후위에서 이소희가 다시 한 번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끈덕지게 따라붙는 수비를 재현한다면 '언더독 반란'을 충분히 꾀할 수 있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이번 대회에서 '급조'된 페어다.

김혜정이 기존 파트너인 공희용(전북은행)의 부상 낙마로 정나은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대만과 8강전에서 세계 11위 '난적' 쉬 야칭-쉬 인후이 조를 2-0으로 눌러 한국의 10회 연속 우버컵 4강행을 매듭지었다.

2게임 16-13으로 점수 차가 좁혀진 흐름에서 연속 5점을 몰아치는 매서운 뒷심이 돋보였다.

전날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에서도 2복식 주자로 나서 레이첼 알레샤 로즈-페비 세티아닝룸(15위) 조를 2-0(21-16 21-18)으로 완파했다.

우버컵 결승이 한중전으로 치러지는 건 이번이 통산 10번째다.

파이널 매치 구도는 명확하다.

안세영이란 압도적 '1승 카드'와 견고한 '준척 복식' 2개 조를 보유한 한국이냐, 단복식 두루 세계 톱5 랭커를 다수 보유한 양질의 중국이냐 싸움이다.

박주봉호 사활(死活)은 1단식과 1, 2복식에 걸려 있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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