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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짜는 일본뿐" 홍명보호도 패배, 亞 와르르 무너졌다...'1무 7패'에 日 지적 "아시아 티켓 너무 많아"
[OSEN=고성환 기자] 뜨거웠던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선 나란히 무너지고 말았다.
일본 '디 앤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결국 진짜는 일본뿐인가...아시아 국가 8경기 23실점, 월드컵의 잔혹한 현실이다. 순위표를 보고 탄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든 아시아 팀이 2차전을 마쳤다. 일본은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고전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실제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8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성적은 1무 7패였다. 내용도 최악이었다. 8경기에서 1득점 23실점에 달했다. 이란이 1명 퇴장당한 벨기에와 0-0으로 비기며 유일하게 승점을 획득했고, 이외에는 멕시코에 0-1로 석패한 한국을 비롯해 모두 패배였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졌다. 기존의 32개국에 비해 절반이나 확대된 것. 그러다 보니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늘어났고,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 등 총 9개국이 참가했다.
초반 기세는 좋았다. 월드컵 개막 후 5일째까지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의 선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으며 스타트를 끊은 뒤 일본이 네덜란드와 2-2로 비기고, 호주가 튀르키예를 2-0으로 격파하는 등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점차 고전하기 시작했고, 2차전에서는 대량 실점이 눈에 띄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0-5로 무너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스페인에 0-4로 대패했다. 카타르 역시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캐나다에 0-6으로 압도당했으며 호주는 미국에 0-2로 졌다. 요르단도 알제리를 만나 1-2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디 앤서는 "아시아 팀들은 참담한 결과를 남겼다"라며 "이미 2연패를 당한 요르단은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과 한국, 호주는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고 있지만, 열세인 현실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일본은 21일 튀니지를 4-0으로 격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1승 1무, 승점 4로 조 2위에 오른 일본은 스웨덴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스웨덴을 5-1로 폭격한 네덜란드에 다득점으로 밀리긴 했지만, 골득실은 같다.
새 역사도 여럿 탄생했다. 일본은 튀니지전 승리를 통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 한 경기에서 4골을 뽑아낸 국가가 됐다. 이전까지는 북한(1966년 포르투갈전 3-5 패)과 일본(2010년 덴마크전 3-1 승)이 기록한 3골을 뛰어넘는 최다골 신기록이었다. 또한 '에레디비시 득점왕' 우에다 아야세는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일본 축구 최초의 선수가 됐다.
튀니지를 단 슈팅 2회, 유효 슈팅 0회로 막아낸 일본 축구. 해외에서도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가디언'은 "튀니지를 상대로 완벽하게 해체하는 수준의 대승"이라며 "일본이 이번 대회 최고의 아시아 팀이며, 4강에 올랐던 2002년 한국 대표팀과 비교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다 보니 일본 내에선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격차를 꼬집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 앤서는 "일본 팬들은 온라인에서 '너무 심하다', '어렵네', '결국 아시아에서 진짜는 일본뿐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예전 같았으면 출전하기 어려운 나라들도 나왔으니 필연적인 결과', '아시아 티켓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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