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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없는 KIA에 윤도현이 있었다…13안타 11득점 몰아친 KIA, '대행 첫날' 두산 꺾고 2연승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가 감독 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두산을 꺾고 연승을 시작했다. 두산 국내 에이스 곽빈은 1군 복귀전이자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을 안았다.
KIA 타이거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1-3으로 이겨 2연승했다. KIA 타선은 9번의 공격 기회 중 3번만 점수를 냈는데 전부 3점 이상 뽑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KIA는 이번 승리로 28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승률 0.500을 회복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 사임 후 첫 경기에서 완패해 시즌 성적 23승 3무 33패 승률 0.411이 됐다.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지명타자)-김석환(좌익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양현종
윤도현이 3번타순에 배치됐다. 최형우가 휴식 차원에서 대타로 대기하는 가운데,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에게 중심타순을 맡겨보기로 했다. "최형우가 빠지고 중심타순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윤도현을 3번에 넣었다. 박찬호와 최원준을 믿고, 기회가 중심타순으로 내려오면 윤도현 위즈덤 오선우 쪽에서 점수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김대한(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김민혁(1루수)-김준상(2루수)-박준순(유격수), 선발투수 곽빈
조성환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 전부터 주전 3명을 1군에서 말소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주전 1루수 양석환과 2루수 강승호, 외야수 조수행이 1군에서 제외됐다. 대행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메시지를 담았다. 조성환 대행은 "선발 라인업은 KIA 선발 양현종을 대비했다기 보다 기회를 받아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들 위주로 넣었다"고 밝혔다.
KIA가 1회부터 손쉽게 선취점 기회를 얻었다. 이날 개막 후 첫 등판에 나선 두산 곽빈은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박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원준과 윤도현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선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석환의 볼넷 뒤 1사 만루에서 황대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KIA는 4회 또 한번 응집력을 발휘했다. 이번에는 2사 후에만 세 방의 적시타가 터졌다. 2사 후 김호령이 좌중간을 가르는 인정 2루타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2사 1, 2루에서 최원준 윤도현 위즈덤의 3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1자책점)했다. 1회 정수빈과 케이브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5회에는 2사 2루에서 케이브의 우익수 쪽으로 높게 뜬공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최원준의 실책으로 이어졌다. 우익수 실책으로 기록돼 양현종의 비자책점으로 남았다.
KIA는 8회 5점을 더 달아나 두산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놨다. 황대인의 볼넷과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4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김호령과 박찬호, 최원준이 3연속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윤도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점을 채웠다. 2사 후에는 김석환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3루에 있던 윤도현이 득점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잊혔던 1라운더' 홍원빈이 1군 데뷔 기회를 얻었다. 홍원빈은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지만 그동안은 제구력 문제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데뷔전에 나선 홍원빈은 9점 차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초구 시속 152㎞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구는 볼이 됐지만 154㎞가 찍혔다. 1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하며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탈삼진이었다.
두산은 곽빈이 너무 늦게 몸이 풀리면서 3점을 먼저 내준 채 불리한 경기를 했다. 곽빈은 2회와 3회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몸에 맞는 공만 1개를 내주고 탈삼진은 무려 5개를 기록했다. 3회에는 위즈덤과 오선우, 김석환을 상대로 3연속 삼진을 잡으며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두산 타선은 지난달 30일 키움전 8회부터 시작된 20이닝 연속 무득점을 3일 KIA전 1회에 바로 끊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3득점 가운데 1점은 상대 실책에 의한 득점이었다. 김동준은 1군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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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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