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송청용]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를 강력히 원한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 컬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의 영입으로 중앙 수비진을 재편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PSG가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PSG는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캄포스 단장이 적극 추천하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캄포스 단장이 오랫동안 주시해 온 선수다. 그는 김민재가 2021-22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당시 캄포스 단장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전략적 역할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캄포스 단장은 이미 김민재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다. 김민재는 뛰어난 체력, 탁월한 위치 선정 및 대인 방어 등 캄포스 단장이 선호하는 수비수의 기준에 정확히 부합한다. 이에 PSG는 2년 전에도 김민재의 영입을 검토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PSG가 연일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같은 날 “PSG는 수비 보강, 특히 오른쪽 센터백 포지션을 찾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다. 최근 정보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오늘날 리버풀, AC 밀란에 이어 PSG까지 그의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미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 “리버풀은 이번 여름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의 잠재적인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클럽 중 하나다. 뮌헨은 최근 김민재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770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40억 원)로 인하했으며, 선수 본인도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7일 “밀란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지휘 아래 다음 시즌 수비진 강화를 목표로 김민재를 비롯해 데스티니 우도기와 안드레아 캄비아소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할 의향이 있는 만큼 밀란은 그에 대해 잠재적으로 완전 영입 의무가 있는 임대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부상이 관건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여전히 수준 높은 선수지만 2024년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발에 낭종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그로 인해 뮌헨은 지난 4월 말부터 그를 완전히 휴식 상태에 두고 있다. 결국 그는 이번 한국 대표팀 소집도 포기했고,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시즌 막판 저하된 폼으로 인해 비판을 면치 못했다.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기 때문. 지난 4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과 인테르전에서 연일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나아가 마인츠전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이 재발하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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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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