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쿠웨이트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7개의 축구 국가대표팀이라고 평가했다.

쿠웨이트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대한민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쿠웨이트는 승점 5무 4패, 승점 5점으로 조 최하위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쿠웨이트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은 "먼 곳에서 오느라 체력을 소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체력 소모가 컸다.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다시 팀으로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쿠웨이트는 아직 이번 3차 예선에서 승리가 없다. 이에 "내일 경기가 우리에게 있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특출나고 강력한 팀이다. 개인적인 역량과 팀적인 역량 둘 다 강력하다. 이라크전에선 경기력이 좋았지만 졌다. 이번엔 첫 승리를 거둬 승점을 따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쿠웨이트는 한국과 지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당시 한국의 인상을 묻자 "개인적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7개의 국가대표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팀으로서도 그렇고, 여러 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분에서도 그렇다. 예선전에서도 한국이 좋은 성적과 골을 보여줬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과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는 거다. 걸프 지역에서 일한 지도 7년이 넘었다. 난 많은 경기를 봤다. 한국은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래서 한국을 가장 뛰어난 7개 국가대표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존경하고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팀이 많지만 브라질,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한국, 일본, 크로아티아도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