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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5000만원에 한화행→1억 인상…38세 포수가 156km 마무리 살렸다 "선배님 덕분에 세이브"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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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선배님 덕분에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진땀 승부였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40승 고지를 선착했다. 한화가 40승 선착에 성공한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7회말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놓이자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서현은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시속 154km 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만루 위기를 탈출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유찬은 지난 해 도루 16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선수. 1루로 나간 이유찬은 이선우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빛났다. 이재원은 2루로 정확한 송구를 했고 이유찬은 태그 아웃이 됐다.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서현의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마침 김서현은 이선우에 우전 안타, 김민석에 우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맞았는데 만약 이유찬이 살아 있었다면 동점을 허용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정수빈과 오명진을 나란히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1점차 리드를 지킨 김서현은 "이재원 선배님이 2루 도루를 잡지 않았다면 안타로 인해서 뒤집힐 수 있었다. 선배님 덕분에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라며 이재원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최고 구속 156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자랑한 김서현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포수 선배님들이 '어떤 상황이든 자신있게 던지면 된다'라고 말씀해주신다.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하신다. 포수 선배님들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재원은 한화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SK 시절에는 한 시즌에 100타점도 기록했던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2023시즌을 마치고 SS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는 신세가 됐다. 선수 생명의 기로에 서있던 이재원에게 손을 내민 팀은 한화였다. 이재원은 연봉 5000만원만 받고도 흔쾌히 한화로 향했고 지난 시즌 72경기를 소화하면서 백업 포수난에 시달리던 한화의 고민을 해결했다. 그 결과 올 시즌에는 연봉이 1억원으로 100% 인상될 수 있었다.

올해로 그의 나이는 38세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벌써 56경기에 나설 만큼 비중이 더욱 커졌다. 한화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합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재원이 보여준 천금 같은 도루 저지는 왜 한화가 '원팀'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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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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