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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추신수, 잊지 말아야할 기록 7157타석-출루율 0.377

  • 2025-06-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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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42)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메이저리그에서 큰 획을 남긴 유일한 코리안리거 야수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떠났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할 그의 기록이 있다.

SSG 랜더스는 14일 오후 5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4로 졌다.

비록 패했지만 이날 경기는 SSG에게 특별했다. 추신수의 은퇴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한국인 역대 최고 메이저리거로 꼽힌다.

2005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타율 0.275 OPS(장타율+출루율) 0.824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을 작성했다. 코리안 야수 메이저리거 중 추신수와 비슷하게 활약한 선수가 없다. 코리안리거 야수 중 가장 먼저 주전으로 올라선 선수였고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자연스럽게 많은 기록도 작성했다. 그 중에서도 2013시즌 신시내티 레즈 시절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달성한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11번째 기록이었고 내셔널리그 1번타자로는 빅리그 역대 최초였다.

하지만 추신수의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는 따로 있다. 그 기록은 7157타석, 출루율 0.377이다. 메이저리그는 2000년대 기존의 클래식 지표 대신 여러 가지 지표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세이버매트릭스 시대를 맞이한다.

세이버매트릭스 시대 이후 가장 강조된 지표 중 하나가 출루율이다. 특히 1번타자의 가장 큰 미덕으로 출루율이 꼽혔다. 이전까지 정교한 타격과 빠른 주루를 지닌 선수가 1번타자로 선택됐지만 경향이 바뀌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추신수는 가장 어울리는 타자였다. 무려 통산 7157타석에 들어서면서도 높은 출루율(0.377)을 기록했다. 그만큼 1번타자로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출루율 0.377이라는 지표가 KBO리그 팬들에게는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KBO리그는 아직 클래식 스탯, 특히 타율을 중요시한다. 타율은 매우 직관적이다. 3할대 타율이냐 2할대 타율이냐로 타자의 정교함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출루율 0.377은 얼마나 뛰어난 기록인지 감을 잡기 힘들다. 이런 이유에서 추신수의 출루율이 국내팬들 사이에서 덜 부각된 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 기록은 계속해서 회자되어야 하고 잊지말아야 한다. 추신수와 활동시기(2001시즌부터 2019시즌까지)가 거의 겹치고 명예의전당에 오른 시애틀 매리너스 1번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통산 출루율이 0.355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최고 1번타자라고 불렸음에도 추신수보다 2푼2리나 적다.

출루율 0.377을 2025시즌에 대입하면 내셔널리그에서 11위, 아메리칸리그에서 12위에 위치하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1번타자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가 출루율 0.379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기록을 추신수는 7157타석 동안 평균으로 작성했다. 추신수의 위대함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다.

흔히들 코리안 메이저리거를 생각하면 박찬호나 류현진을 떠올린다. '선구자'이자 아시아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승을 세웠던 박찬호,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더 꾸준하게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 역사를 인정받아야 한다. 그리고 추신수의 그 발자국을 가장 잘 드러내는 기록은 7157타석, 출루율 0.377이다. 추신수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고 끝까지 잊지 말아야할 대기록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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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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