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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삼성 떠나기 싫으면…KS행 영웅 끝내 눈물, 마지막 인사 남겼다 "공 던질때마다 즐거웠다"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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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매 공을 던질 때마다 즐거웠다.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행복했다"

삼성을 떠나는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29)가 지난 15일 삼성 구단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TV'에 출연해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먼저 레예스는 "팬 여러분께 삼사하다. 매 경기 나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나와 내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라며 삼성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레예스는 잠시 인터뷰를 중단해야 했다. 그의 눈시울이 붉어졌기 때문이다. 레예스는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레예스는 "작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매 공을 던질 때마다 즐거웠다.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행복했다. 여러분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레예스는 삼성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나를 많이 도와주고 야구장 안에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고 나와 내 가족까지 좋아해줘서 고맙다"라는 레예스는 "여러분과 같이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남은 시즌 다들 잘 해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레예스가 삼성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바로 지난 시즌이었다. 레예스는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26경기를 등판해 144이닝을 던져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레예스의 진면목이 드러난 순간은 바로 포스트시즌이었다. 지난 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LG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⅔이닝 동안 탈삼진은 1개가 전부였지만 4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고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짜릿한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만 2승을 따낸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레예스의 호투는 눈부셨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레예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로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을 구했다. 승리투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레예스의 호투가 없었다면 유일한 1승조차 없었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삼성은 레예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레예스는 지난 2월에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는 바람에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마운드 복귀 후 10경기에서 50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남긴 레예스는 지난 7일 대구 NC전에서 또 한번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고 이번에도 미세 피로골절 진단이 나오면서 결국 삼성을 떠나는 신세가 됐다.

삼성은 이미 KBO에 레예스를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상태로 곧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연 삼성이 '포스트시즌의 영웅'이었던 레예스를 어떤 선수로 대체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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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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