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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는 기본, 목표는 153km” 원태인, 안우진의 ‘지하주차장 과외’로 달라졌다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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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취재진과 인터뷰가 끝날 무렵, 뜻밖의 인물을 언급했다. “(안)우진이 형께 감사드린다.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향도, 학교도, 소속 팀도 다른 두 사람. 원태인은 KBO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에게 오프 시즌 중 직접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어떻게 하면 더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우진이 형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원태인에게 “다승왕이 왜 물어보냐”며 농담을 던진 안우진은 이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제가 던지는 영상을 보내면 형이 바로 피드백을 줬다. 밸런스나 폼에 접목했더니 구속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른바 ‘지하주차장 과외’였다. “형이 직접 지하주차장에서 섀도 피칭하는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줬다. 어떻게 힘을 써야 하는지, 공을 눌러 던지는 감각을 익히게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형 말대로 ‘공을 때리는 게 아니라 눌러 던져야’ 직구 회전이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안우진표 비대면 과외는 실전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평균 구속이 작년보다 1~2km 올랐고, 요즘은 마음먹으면 150km는 그냥 나온다”고 자신 있게 말한 원태인은 “올 시즌 최고 구속 153km를 찍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겸손하게 배움을 구한 후배와, 아낌없이 가르친 선배. 이 두 투수의 교감은 프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진심 어린 장면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기억도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지키는 것보다 위를 바라보는 게 더 재미있다. 지난해는 2위를 지키려다 스트레스도 많았고, 올해도 여전히 압박은 크지만 순위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팬들 입장에선 답답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위에 누군가 있다는 게 자극이 된다”며 “곧 합류할 새 외국인 투수가 잘해준다면,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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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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