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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세계와 수준차인가' 울산, 마멜로디에 0-1 패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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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게 세계와의 수준차이일까. K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시아팀들의 대표 4개팀 중 하나로 클럽 월드컵에 나간 울산 HD가 남아공팀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5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 조별리그 F조 1차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끼리 맞붙던 예년과 달리 이번부터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로 펼쳐진다. 총상금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 3678억원)에 달하고, 대회 개최 주기도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4년으로 개편됐다.

울산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공식 중계사인 다즌(DAZN)은 파워랭킹에서 울산을 32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31위로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이 꼴찌로 본 팀은 16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0으로 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였다.

울산의 첫 경기 상대인 마멜로디는 다즌이 평가한 전력 29위였다. 디애슬레틱은 마멜로디를 26위 수준으로 봤다. 울산보다 그래도 나은 팀으로 평가했던 것.

광산 재벌이자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을 이끄는 파트리스 모체페 회장이 투자하면서 몇 년 사이 전력이 크게 강화한 마멜로디는 2024-2025 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아공리그 8년연속 우승한 강팀이다.

이날 경기는 현지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 낙뢰에 대한 위험이 있을 경우 지연 시작해야하는 미국의 규정 때문에 1시간5분 지연 시작됐다.

전반 3분 울산은 오른쪽 윙백으로 나온 엄원상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간 후 박스 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한 것을 에릭이 달려들어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반 16분에는 박스 밖 골대와 약 25m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진 지점에서 울산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보야니치가 오른발로 직접슈팅을 했지만 하늘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22분에도 왼쪽에서 고승범이 컷백 패스를 내준 것을 보야니치가 박스 정면 바로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약해 골키퍼에게 안기고 말았다.

전반전 울산은 볼점유는 많지 않지만 날카로운 공격으로 더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가슴 덜컹한 상황이 있었다. 마멜로디가 오른쪽 코너킥을 왼발로 감아올렸는데 가까운 포스트에 바짝 붙어 공이 갔고 수비 아무도 공격수 이크람 레이너스를 막지 않았다가 래이너스가 조현우와 경합을 이기고 골을 넣은 것. 하지만 공이 레이너스의 팔에 맞았기에 VAR 판독 끝에 핸드볼로 골이 취소돼 울산은 한숨 놓았다.

이때 득점을 놓친 레이너스는 기어코 득점을 해냈다. 전반 36분 중원에서 루카스 리베이로가 문전으로 달려가는 이크람 레이너스를 보고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렀고 중앙 수비가 벌어져있던 울산 틈을 파고든 레이너스는 박스 안 정면에 진입해 조현우 골키퍼가 나왔음에도 반템포 빠른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갈랐다.

전반 38분에도 레이너스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스루패스가 들어가고 레이너스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돼 추가실점은 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울산 고승범이 순간적으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골키퍼가 깊게 나온걸 보고 센스있게 띄워찬 슈팅을 했지만 빈골대에서 남아공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내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하다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린 울산은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마쳤다.

후반 18분에는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엄원상을 보고 좋은 스루패스가 들어갔고 엄원상이 곧바로 박스 안 오른쪽 골대근처까지 가 슈팅하려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라카바, 이희윤, 이진현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전방압박 강도를 높이며 어떻게든 동점을 만드려했다.

후반 35분에는 최고의 기회가 날아갔다. 중원 중앙 오른쪽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스루패스가 절묘하게 투입됐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골키퍼가 튀어나오자 라카바가 슈팅했다. 골키퍼 맞고 공이 뒤로 흘러 빈골대로 공이 향했고 울산의 에릭이 몸을 날려 밀어넣으려했으나 간발의 차로 빨랐던 마멜로디 수비가 공을 걷어내며 동점골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울산은 0-1 그대로 패하고 말았고 세계와의 수준차를 절감하고 말았다.

같은 F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플루미넨시(브라질)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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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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