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불꽃야구→롯데 입단→초고속 1군행…23세 만능 내야수에 주목, 김태형 "2군서 잘 한다고 하더라"

  • 2025-06-19
  • 1
기사 전문 이동하기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정확히 지난달 15일이었다. 롯데는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에서 뛰고 있던 내야수 박찬형(23)과 육성선수 입단 계약을 맺었다.

롯데가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하고 독립야구리그에서 뛰던 박찬형과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롯데 관계자는 "박찬형이 입단 테스트에서 담당파트와 코칭스태프의 평가가 우수했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박찬형은 지난달 20일 롯데 선수단에 공식 합류했고 지난달 23일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한 박찬형은 13경기에서 타율 .255 12안타 1홈런 8타점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14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제 박찬형이 롯데에 합류한지 한 달 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그런데 롯데는 18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박찬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야말로 '초고속 1군행'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롯데는 내야수 손호영이 오른쪽 손가락에 부상을 입으면서 그를 대체해야 할 내야 자원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이제 롯데 선수단에 합류한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선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찬형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잘 한다고 하더라. 발도 빠르다"라며 쓸만한 내야 자원임을 이야기했다. 그만큼 퓨처스 코칭스태프에서 호평을 했다는 의미다.

박찬형은 1군에 올라오자마자 프로 데뷔전까지 치르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비록 선발로 출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2만 2669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한 사직구장에서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나선 것이다.

롯데가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공격이었다. 선두타자 전준우는 좌전 안타를 쳤고 대주자 한승현과 교체됐다. 이어 나온 정훈은 3루 땅볼을 쳤는데 2루로 향하던 선행주자 한승현만 포스 아웃이 됐다. 정훈이 1루에서 살아남자 롯데는 대주자로 박찬형을 투입했다.

김민성이 우중간 안타를 치자 1루에 있던 박찬형은 주저하지 않고 3루까지 달렸다. 롯데는 박재엽이 볼넷을 고르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한태양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이원석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경기는 결국 롯데의 6-3 승리로 끝났다. 비록 대주자로 나가 잠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였지만 박찬형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았다.

독립야구단에서 뛰었던 경력과 더불어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야구'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조금씩 이름을 알리던 박찬형은 빠르게 프로행의 꿈을 이뤘고 또 빠르게 1군 데뷔전까지 치르는 감격을 맛봤다. "작년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눈물이 난다"라던 박찬형의 '진짜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