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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154㎞ 홍민기 → 158㎞ 윤성빈까지 불꽃투…김태형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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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불펜이 '150㎞+' 강속구들로 가득 찼다.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좌우 파이어볼러들의 뜨거운 직구가 롯데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미래를 향한 기대감이 날로 커진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경기 초반 박병호의 홈런 포함 8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가뜩이나 불펜에도 큰 여유가 없는 상황,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홍민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앞서 5월 17일 삼성전, 5월 22일 LG전에서 각각 1이닝씩 소화했던 홍민기는 지난 18일 한화전에 선발등판,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한마디로 '대박'을 쳤다.

당시 홍민기는 박세웅의 2군행 공백을 메웠던 것. 이후 등판이 없던 홍민기는 박세웅이 최근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무너지자 롱맨 추격조의 임무를 부여받은 것.

결과는 '초대박'이었다. 홍민기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6K, 윤성빈은 1이닝 퍼펙트 1K로 잇따라 호투했다. 홍민기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00까지 끌어내렸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홍민기에 대해 "그땐 박세웅 대신 들어간 거고, 선발 한자리는 나균안이 하는 게 맞고, 홍민기는 아직 50구 이상은 무리인 것 같다. 스프링캠프도 1군 캠프를 안 갔고, 선발로 준비한 시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대감만큼은 확실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준비를 시켜야지, 올 겨울에. 앞으로 더 좋아질 투수"라는 칭찬을 덧붙였다.

이날 홍민기는 3-6으로 뒤진 4회 등판, 삼성 캡틴 구자욱을 상대로 154㎞ 직구를 잇따라 꽂으며 3구 삼진으로 출발했다. 이어 디아즈에게도 153㎞ 직구로 삼진. 앞서 3경기 4홈런을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박병호는 유격수 직선타였다.

시작에 불과했다. 5회 류지혁-김재성은 단 7구로 연속 삼진, 전병우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이닝 연속 퍼펙트.

6회에도 양도근-김지찬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성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0타자 1안타 무실점으로 3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도 눈부셨다. 홈런왕이 유력한 디아즈를 상대로 156, 167㎞ 직구를 난사하며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박병호에겐 무려 158㎞ 직구를 선보이며(2구째 볼) 3구만에 중견수 뜬공, 류지혁에게도 최고 156㎞ 직구를 던지며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말 그대로 완벽투였다. '주자 있을 때 흔들리고, 제구가 좋지 않으니 불펜보다는 어떻게든 타겟만 잡아 선발로 쓰자'던 기존의 시선 대신 불펜 활용을 선언한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의 혜안이 돋보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확실한 건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도 홍민기와 윤성빈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초반 끌려가는 상황에서 홍민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윤성빈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1이닝 잘 막아줘 승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기 치른 선수단이 고생 많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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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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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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