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한국 괜히 떠났나, 마이너에서도 9실점이라니…ML 복귀 요원, 이러면 내년 70억 연봉도 사라진다

  • 2025-06-24
  • 7
기사 전문 이동하기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최동원상’도 받았던 좌완 투수 카일 하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너리그에서도 난타를 당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복귀의 기쁨은 잠시, 내년 연봉 500만 달러(약 70억원) 계약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내려간 하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9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 2사 1,2루 위기에서 2루타 두 방을 연이어 맞고 3실점한 하트는 2회에도 4점을 내줬다. 몸에 맞는 볼과 폭투 이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하더니 2사 1,2루에서 2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보크까지 범하며 순식간에 7실점을 기록했다. 

3회를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4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추가 2실점했다. 총 투구수 62개로 체인지업(19개), 싱커(17개), 포심 패스트볼(11개), 슬라이더(9개), 스위퍼(6개) 등 5가지 구종을 던졌다. 싱커 최고 구속은 시속 93.3마일(150.2km),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마일(146.5km). 

이날까지 하트의 트리플A 시즌 성적은 8경기(38⅓이닝) 2승3패 평균자책점 4.93 탈삼진 30개로 좋지 않다. 샌디에이고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4월말과 5월말 두 차례 마이너 옵션을 통해 트리플A로 내려갔다. 두 번째 마이너 강등 이후 트리플A 4경기(18⅔이닝)에선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71 탈삼진 14개로 부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하트는 지난 2월 중순 샌디에이고와 1년 보장 150만 달러, 2년 최대 85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다.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자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감격의 승리까지 따냈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4월까지 시즌 첫 5경기(21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첫 번째 트리플A 강등 후 지난달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복귀했지만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바로 다음날 다시 트리플A 통보를 받은 하트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6경기(25⅔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6.66 탈삼진 17개. 

이대로라면 샌디에이고가 내년 하트에 대한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게 유력하다. 하트는 올해 연봉 100만 달러와 내년 계약이 파기될 경우 받는 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더해 15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내년 500만 달러 옵션의 실행권은 구단이 갖고 있다. 첫 해 활약을 인정받으면 내년에 몸값이 대폭 뛰어오르는 구조. 선발 등판 경기수에 따라 내년에 최대 7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로선 그림의 떡이 될 공산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 닉 피베타, 랜디 바스케스, 스티븐 콜렉, 라이언 버거트가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도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라 하트가 선발진에서 던질 자리가 없다. 불펜 한 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지금 같은 트리플A 성적으로는 콜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내년 팀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금전적으로 한국을 떠난 것이 하트에겐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해 KBO리그 NC 소속으로 26경기(157이닝)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82개 WHIP 1.03 피안타율 2할1푼5리로 활약하면서 탈삼진·WHIP·피안타율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오른 하트는 KBO 투수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비슷한 성적을 냈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올해 재계약을 하며 이적료 제외 몸값이 70만 달러(보장 55만 달러)에서 180만 달러(보장 160만 달러)로 크게 뛰어오른 것을 감안하면 하트도 그에 못지않은 계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한국에 남은 네일과 달리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한 하트는 2승을 거뒀지만 높은 벽에 부딪치며 난관에 봉착해 있다. /waw@osen.co.kr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