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비가 변수로 떠올랐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됐다.

LG와 KT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즌 6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최원영(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KT는 배정대(중견수)-장진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이정훈(지명타자)-문상철(1루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이날 일찌감치 경기 중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경기 시작 직전 부슬비가 흩날렸고, 선수들은 빗줄기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사전 브리핑에서 양 팀 사령탑은 우천 콜드게임을 염두에 둔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고 했다.

LG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1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오스틴의 볼넷, 문보경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는데, 배정대가 정확한 홈 보살로 아웃 카운트 2개가 순식간에 올라갔다.

KT가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권동진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배정대는 보내기 번트를 댔다. 1사 2루에서 장진혁은 낫아웃 삼진. 안현민이 치리노스의 변화구를 밀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정식 경기 성립이 달린 5회초. 2아웃 이후 신민재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김현수도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다시 LG가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과 문성주가 연달아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박동원은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구본혁이 보내기 번트를 댔다. 최원영 타석에서 대타 이주헌이 등장했다. 이주헌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KT가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오후 8시 20분 6회말 시작을 앞두고 주심은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정식 경기는 성립됐다. 이대로 콜드게임이 선언되면 KT가 승리한다.